거의 뭐 심리적 데이트 폭행을 가하던 전남친이 있었어요
첫 사랑이라 뭐가 그리 좋다고 이 사람은 절대 놓치기 싫다고 500일을 버텼어요
의심에 오해에 질투에... 그리고 거의 하루 한번 꼴로 헤어지자는 둥 무너지는 억장에 마지막 헤어지자는 말엔 더이상 버틸 힘이 없어 알겠다고 했어요
나중가서 연락 올 걸 알면서 항상 그걸 못 기다려 붙잡았었거든요
그리고 헤어진지 한달쯤 저는 같이 알바 하는 곳 에서 정말 괜찮은 오빠를 만나게 된 것 같아요 머리와 마음속에 그냥 제 몸이 반응 했어요 이사람이다 하고선
원래도 금사빠긴 하지만 솔직히 이때는 헤어지고 혼자 있을 용기가 없어서 눈에 불을 켜고 새 사람을 찾았던 것 같아요 많이 이기적이긴 하지만 , 아무도 없으면 또 돌아갈 것 같고 재회하면 또 지옥일걸 알아서 ... 호구죠 그냥 ㅜㅜ
그렇게 새로 알게된 오빠랑 연락을 하다가 전남친이 제 알바 끝난 시간 맞춰서 집앞에 까지 와 있더라구요.. 소름
울며불며 막 붙잡는데 .. 연락 하는 남자가 있다고 미안하다고 500일 여지껏 사귀며 처음 차봤어요
그리고 몇일뒤 오빠가 먼저 고백을 했어요 흐흐..
사귀고 3일째인가 모든 얘기를 같이 공유하고 (이때 생각 해 보면 참 이해심이 많은 오빠인거 같아요)
제가 전남친으로 부터 심리적 폭행을 당한것 그리고 가끔 아직도 생각 난다는것 부터 오빠를 좋아하게 된 모든 얘기를..
그래도 사귀면서 전남친이 자꾸 생각 나고 (첫사랑, 오래 사귐, 맨날 봄, 호구) 이런 여건 때문에 힘들때
오빠에게 다 말하고 나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오빠에게 상처 주는거 두렵다고 헤어질거면 빨리 헤어져야한다 이런 개싱처 되는 말 까지 했었지만 오빠는 항상
나는 너가 워태로운 유리잔 같다 지금 너가 많이 힘든데 나까지 너를 등뒤로 하고 가버리면 어떡하냐며 자기는 걱정 말고 항상 힘들때면 말하라고 그렇게 100일째쯤 저는 전남친을 잊고 지금 여태껏 300일을 바라보는 우린데 그 고마움에 오빠에게 항상 잘 하고 있습니다
전남친을 생각 할때면 왜 그랬었나 싶고 똥차긴 했구나 싶고...;;; 얼굴도 콩깍지가 벗겨져서 현실이 보이고 막.. 외모 지상주의는 아니에요 ㅠㅠㅠ
왠진 몰라도 진짜 이번엔 진짜 결혼까지 할 수있겠지요..???
이 남자는 정말 놓쳐서는 안될 기분이 들어요
제가 또 호구라 생각하실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 남친은 진짜 왕중 왕인거 같아요
이제서야 똥차가고 벤츠오고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게 진짜라고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