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년째 연애를 하고있는 20대 후반입니다
남자친구는 30대 초반이구여
남자친구가 센스가 없다고 해야할지 연애경험이 없어서 맨날 싸우고 이야기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가르친 느낌이에요 그래도 요즘은 싸우지도 않고 이해해가며 지내고 있어요
성격도 착하고 집안도 화목하고 다 좋은데...
고민 상담을 할 수가 없어요...
제가 고민을 이야기하면 음 그렇구나 이런식으로만 대꾸하고 어떻게 조언을 해줘야할 지 모르겠다고 해요
조언이 도움이 되질 않으니 저도 고민은 그냥 제 스스로가 해결하고 이야기 안해요
그리고 제 입장에서는 남자친구가 너무 우유부단하다고 생각이돼요...
지금 남자친구가 고졸에 백수인데 초창기 사귈때 학점은행제로 학사를 따자(2년 대학교 공부하다가 자퇴했어요) 산업기사 자격증이라도 따자고 이야기 그렇게 했는데 생산직은 경력이라고 생각은 해보겠다고 하더니 3년다닌 회사 일 그만두고 다른 회사 가더니 한달안되서 그만두고 사무직이 하고싶다고 하네요.....
눈을 낮추면 할수는 있을텐데 눈을 안낮춰요...
여긴 너무 짜다 여긴 너무 복지가 안좋다...공무원시험공부 할까 막 이러는데... 전혀 공부 할 머리가 아닌걸 제가 알아요.. (전 공부를 안하면 걱정이 되는 스타일이라 매주 꼭 공부를 해서 가끔 끌고가는데... 진심... 하나도 멀ㄹ....너무 몰라요...ㅠㅠㅠㅠㅠ 영어도 수학도 언어도...)
객관적인 제 생각은 고졸에 특별한 기술도 없고 스펙이 안되는데 요즘 이 시기에 사무직 취업이 쉬울까...하는거에요.
제가 개발직에 있는데 조금 취업을 쉽게 하니까 자기도 그렇게 생각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정말 사무직이 하고싶으면 학원을 다녀서 자격증이라도 따고 이력서 자소서라도 쓰고 해야하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이상한것만 사고 놀고있어요...
결국 답답해서 제가 자소서 써줬어요... 너무 급하게 써줘서 꼭 첨삭하라고 하고 헤어졌는데 그걸 그대로 사용해서... 어타 체크도 안했다고.....
그러면서 생각이 드는게 내가 아들을 키우는 건가 하는거에요...
앞으로 결혼을하고 지내다보면 고비도 오고 난관도 올텐데 과연 이 사람은 옆에서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그 때도 내가 모든걸 떠앉고 가야하는건아닌가...
3년을 함께했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는데 전혀 나아지지 않으니 또 이야기 하기도 싫더라구요..... 착하고 좋은데 인생을 같이 하기에 너무 불안해요.... 제가 너무 욕심 부리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