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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애하는 시어머니

ㅇㅇ |2019.02.06 23:46
조회 40,522 |추천 117
저는 맏이라서 못느끼고 산걸지도 모르겠지만요..

첫째를 편애하는 가정이 흔한편인가요?

남편이 둘째인데 시어머니가 노골적으로 아주버님그러니까 남편의 형분을 엄청 편애해요.

결혼하기전에도 살짝 알고 있어서 그러면 난 시월드 같은건 없는건가? 하는 어린애같은 생각을 한적 있는데 막상 그건 아니더라구요 ㅋㅋ..

남편이랑은 통화도안하고 서로 어쩌다 말걸어도 어색한지 그냥 대충 말하고 끊어버리시는데 저한텐 뭔일만 생기면 매번 전화거세요.

거의 모든 일을 저를 통해서 전하시려고 해요.

저는 안 어색하신가봐요;; 하하..

그래도 남편이 저희 부모님을 오히려 진짜 본인 친부모님처럼 너무 잘따르고 잘해줘서 전 불만없어요.

남편이 하는 만큼 최대한 따라줘야겠단 생각 뿐..

문제는 이번 설명절도 그렇고 가만 지켜보니 제가 다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시부모님께 명절 선물세트랑 용돈 드리는데 왜 아주버님댁거는 없냐고 물으시고..
정작 아주버님은 빈손으로와도 아무말씀 없으시고

뭐 조금만 효도한답시고 해드릴려고 하면 꼭 아주버님 이야길 하세요.

이쯤되면 저는 형님된 입장에서 민망할것 같은데 전혀 그런것도 없으세요. 그냥 받으면 좋고 아님 말고.. 그러려니.

아주버님이 가정형편이 어려운것도 아닌데 말이죠.

남편은 실컷 우리가 뭐하고 살고 무슨 일 있었고 친정부모님에게 붙임성있게 굴듯.. 시부모님께도 당연히 막 주절주절 떠드는데 뭐 좋은거 하나한 이야기만 나오면

대뜸 네형은... 이러세요.

제가 얼마나 서운하던지 둘째는 자식도 아닌지;;

결국 남편이 엄청 서운해하고 속상해하는걸 제가 봐버렸어요.

시아버지는 딱히 구별짓지 않는것 같은데 시어머니만 꼭그래요.

시아버지가 남편 서운한기색에 꼭 그리 첫째 타령을 해야겠냐 어쩌고 한소리하시니

시어머니는 뭐가 문젠줄도 모르고 동생이 되가지고 이리 샘이 많냐고 되려 나무라네요.

참....

어릴절엔 하도 차별해서 남편은 본인이 주워온 자식인줄 알았대요. 아무리봐도 시부모님 딱 반반 빼다 닮았는데.

그와중에 시어머니가 저더러 너네 편하게 살궁리만 하지말고 형님네에도 연락 자주하고 아랫사람이 윗사람 잘모시고 잘챙겨야한다 어쩌고저쩌고 하는 바람에

남편 완전 성이나서.. 다음 명절엔 가네마네 하고 있어요.

친정가서 이쁨받고 기분 좀 풀리는듯 했지만 여전히 기분이 안좋아보여서 걱정이네요..

동생한테 혹시 너는 나때문에 부모님께 차별받는 느낌 받은적 있냐하니

전혀 아니라면서.. 그저 언니니 용돈 더받고 휴대폰 같은거 일찍 더 좋은거 갖고하는게 부러웠던것 밖에 없다라네요.

시어머니의 심리를 당췌모르겠어요.
추천수117
반대수7
베플ㅇㅇㅋ|2019.02.07 17:39
신랑이 하자는대로 하셔요~ 저 시엄마 죽어도 안바뀌고 자신이 아파서 병원가면 그때나 일등으로 연락하실거에요ㅋ 병원비내라고;; 형이 돈이 어딧냐고 니들이 좀 내라고ㅋ 죽을때까지 그러실텐데.. 그냥 신랑이 빨리 정신차리고 연락 끊거나 명절때도 얼굴만 잠깐보고 빨리 집으로 가거나 하는게 자기 정신건강에 좋을텐데... 안타까울뿐..
베플ㅇㅇ|2019.02.06 23:53
생각해보면 옛날 엄마들은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의무를 달성하게 해준 첫째 아들을 편애하는 것 같음 공통적으로. 어차피 편애는 죽었다 깨어나도 변하질 않으니 님이 시모한테 뭘 잘해보겠다 남편의 서운함을 의사표시 해보겠다 하지 말구요 쓸데없는 짓이니까 남편 외롭지 않게 잘 돌봐주세요 남편이 부모한테 서운하다 그러면 그래도 부모잖아 이렇게 하지 말구요 무조건 동의해주세요. 장인장모한테 친부모 대신 못받은 사랑 받아도 남편한텐 행복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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