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에 재학 중인 20살 여대생입니다
먼저 방탈죄송합니다
그래도 조언이 꼭 필요해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전 고등학생 시절, 친구들과의 사이에서 충격을 받는 사건이 있어, 그 후 인간관계에 있어 좀 소극적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대학에 들어와서 네명의 친구들(a,b,c,d)을 만나 저까지 5명이 한 그룹으로 뭉쳐다니게 되었습니다
-c와 d는 둘이 따로 친합니다-
겉으로 보기엔 아무 문제 없어보이지만
전 그 중 a와 문제가 좀 있습니다
사실 새내기 초반엔 a와 둘이 친했어요
하지만 그 친구가 제 고향을 좀 무시하는 말을 하더라고요
자기 딴에는 장난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으나
제 고향에 지하철은 있냐서부터 아무 불만없이 잘
쓰고 있는 제 핸드폰을 갖고 왜 이런 걸 쓰고 있냐,
저와 a 그리고 b 가 같이 걷고 있는데 제 고향이
소도시라며 대도시끼리 놀자고 b에게 팔짱을 끼며
따로 가질 않나 소도시랑은 놀지 말자고 하질 않나;;
등등
아, 자기는 광역시에서 왔다고 대도시라고 제 고향은 소도시라 같이 못 논다고 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웃겨
제 고향 촌도 아니고 소도시도 아닙니다
대도시는 아니지만 70만 정도 되는 도시구요
전국 누구한테나 물어봐도 다 알만한 도시입니닼ㅋㅋ
대학까지 와서 고향갖고 이러는 애 처음 봤네욬ㅋㅋ
(이것 말고도 더 많은데 지금 잘 기억이 안납니다)
아무튼 저런 식으로 절 자꾸 대놓고 무시하는
발언을 해 저도 화가 나서 거리를 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친해진 친구가 b입니다
b는 저와 성격이 비슷합니다
성격, 개그코드도 잘 맞고 그래서 전 b와 있는게 더
편했습니다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전 그 a와 있는게 불편합니다
아니, 같이 있으면 제가 스트레스를 받아요
이후로도 애들 사이에서 저에 대한 주제만 나오면
갑자기 끼어들어 엉뚱한 주제를 꺼냅니다
그럴때마다 기분이 좀 나쁘지만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지 하며 좋게좋게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이 a와 b그리고 따로 친해진 c, 결국 이렇게 한 무리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전 멀어지고 싶은데 멀어지려고 하니 한 무리로 묶여서 그게 잘 되질 않습니다
최대한 웃으며, 사람 일이란 어떻게 될지 모르니
관계만이라도 유지하자 하며 지내고 있는데
그 안에서 그 애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건 사실입니다
여기에 또 b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제가 b에게
만나자고 하면 꼭 그걸 a에게 말을 합니다
물론 저도 있는데서요
“00가 내일 만나자고 해서 내일 만나기로 했어”
라고요
사람이라는 게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자기만 쏙 빼고 따로 만나자고 하면 그 아이는
또 따로 기분이 이상할게 뻔해서 전 최대한 비밀로 합니다 근데 b가;;
(b가 저러는 심리를 모르겠네요)
그럼 또 a 표정이 바뀌어요
자기한테는 말 안했다 이겁니다
그럼 또 나중에 절 또 무시하는 말을 하고.
그럼 또 전 기분 나빠하고 더 멀어지려고 하고.
이게 악순환입니다
만나고 싶지 않지만 만나게 돼요
또 같은 무리라 같이 다녀야 하고..
개강하기 전에 해외로 다같이 여행가자네요;
좋다고 반응은 해줬지만 저 애와 같이 갈 생각하니
벌써부터 치곤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그냥 인사만 하는 사이였으면 좋겠어요
아니, 친해지기 전인 새내기 때로 돌아갔으면 하기도 해요
자꾸 무시하길래
화도 내고 쌀쌀맞게 굴기도 여러번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약간 울먹이기도 해서 또 마음이 약해져
제가 그냥 좀더 어른스럽게 행동하자. 라고 생각하며
다시 잘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점점 지쳐가요
같이 다닐때마다 기싸움 하는 것 같아 피곤하고
그렇게 피곤한게 싫어서 그냥 져주는 듯이 관심 가져주고
반응해주고 대화해주고
그렇게 하다보니 이젠 저 앨 보기만 해도 피곤해져요
제가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이 될까요
정말 답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