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써놓고 댓글없어서 잊고 며칠만에 들어왔는데 ...
베플도 그렇고 댓글이 전체적으로 좀 속상하네요 ㅎㅎ
먼저 먼곳도가고 베풀어도 봤냐고 평소에 잘하라고 하셨던분들때문에 추가남겨요
제가 애들한테 관심도없고 못했다면 이렇게 생각안했을거에요
20살 초반부터 사고치고 결혼하는애들 한다리 건너 아는 애들 결혼식 전부참석했어요.
인증샷도 다 남아있고요, 제일멀리서 결혼하는 친구들은 서울이었는데
차 대절안해줘도 아침일찍 고속버스타고 혼자 갔다오고(교통비 받고 이런 생각도 안했음)
고딩친구 결혼식에 동창 4명모여서 가기로했는데 결혼식당일날에 저빼고 아무도안와서
혼자서 축하하고 혼자 밥먹고 집갔고요,
고등학교 졸업한지6년만에 처음연락온 친구 결혼식도 타지역에서 했는데 참석했어요.
근데 그뒤로 그친구는 연락싹끊고 와줘서 고맙다란 카톡도 없고 돌잔치때 카톡옴.
친구의 친언니, 오빠, 동생 결혼할때 선물하나씩 다해주고
축의금 돌려받을 생각안하고 그냥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줬었어요.
이런데 왜 친구들이 떠났을까요? 제 성격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이 그냥 받고 입닦았어요.
저 친구들 생일 다이어리에 다 적어놓고 생일마다 기프티콘 보내주고 별로안친한애들 메세지보내도
제 생일날에 그래주는애 1/3정도에요. 선물을받고 싶어서 기대하는게 아니라
난 정말 오래가고싶어서 생일 챙겨주는데 정작 걔들은 제 생일날 문자한통안보내요
그래서 저도 작년부터 잘 안챙기기 시작했고요. 제가 안챙기고 연락안하니 진짜 연락끊김.
새해되면 카톡 보면서 애들한테 복사안하고 카톡 하나씩 치며 다보냈어요
근데 제가 먼저 보내기전까지 새해 인사보내는애들 손꼽았어요.
저 배신도 많이 당하고 초딩때 따돌림 당한적도 있어서 애들한테 잘해줄라고
혼자서 전전긍긍하고 정말 노력했어요. 말한마디 신경쓰면서 친구 만나고 집돌아오면
실수한거 있나없나 생각하면서 잠들었고요.
근데 아무리 그래도 호감이 안생기는 사람은 어쩔수없는거같아서
그거 서러워서 구구절절 적었던거에요.
바로 며칠전 설날에 일어났던 일 적어보면
26살에 결혼한친구 결혼식 신부대기실 30분넘게 있었고
그친구 타지로 이가갔는데 (버스로1시간반거리)
작년 6월 애기 돌잔치때 젤 먼저가서 사진찍어주고 애기봐줬고요.
전 그 친구 소중하게 생각해서 타지살고 애기보느라 자주못내려오길래 제가 3번이나 올라갔어요.
근데 6월 돌잔치 이후로 저도 바쁘고 서로 연락 안한상태에서
엊그제 명절이라 친구한테 새해복많이받으라고 보고싶다고 애기 안부물으니까 온 답장이
'너도^^ 나 바빠서 이만^^' 이렇게 왔어요.
진짜 이 문자보고 그날 소주2병먹었어요. 다른 친구랑 접점이 없기에
누구한테 뒷말한적 단 한번도없는데 도대체 왜 저런건지.
내가 저런 문자를 받을일을한적이없는데 뭐가 잘못된건지.
이렇게 적고보니 저도 의문이 드네요 왜 나랑은 연락이 끊길까.
자존감낮아지는 새벽이네요.
진짜 고민되고 친구들한테 외면당해서 올린건데 댓글들 정말 상처 많이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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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입니다.
지금 사귀는 남친과 슬슬 가을~겨울쯤에 결혼하자는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전 말그대로 친구가 없어요. 친구가 한명도 없는건 아닙니다.
연락하는애들 보면 10명정도는 있는데 진심으로 친한 친구는 한명도없어요.
제가 신부대기실 있을때 계속 있어줄 친구 한명도 없어요.
친구도 열명정도라 신부대기실도 썰렁할거같고요....
결혼식 하게된다면 하객사진중에 친구들사진은 아예 안 찍을 예정입니다.
신부대기실도 10분정도만 있을려고요.
전 다들 그렇듯이 스물중반까지는 친구 정말 많았습니다.
정말 많은애들과 남자여자 안가리고 술먹고 놀고 놀러가고...
그런데 스물 중반 되니까 하나둘씩 결혼하고 이성친구들은 각자 여친생기니 점점 끊기고
저도 친구들도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니 끊기고, 타지역으로 이사가는애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이런저런이유로 다 끊겼어요.
고등학교때부터 놀던 무리 6명이 있었는데 애들이 한명한명 싸우기 시작하더니
결국엔 저랑도 싸우고 모두 흩어져서 연락안하고요
고등학교 동창들 여럿이 모여서(서로 다른무리였음) 놀기시작했는데
원래 놀던 애들이 아니다보니 결속력이 별로없어서 편짜서 나눠졌어요.
근데 그 편짜서 나눠진 무리도 뒷담화랑 결혼 등등 다흩어졌고요.
중학교 친구들은 고등학교때까진 잘 만나다가
대학교와서 서로 연락 안하면서 지금까지 10년넘게 연락안합니다.
대학교 친구들은 워낙 여자가 없는 과였어요. 2년제라서 동갑인 남자들 다 군대가고
같이다니는 여자3명 나머지 다 오빠들 이었는데 그 오빠들 결혼하고 취업하니 연락안하고
여자애들도 각자 결혼하고 다른지역가면서 연락안해요.
그밖에 회사에서 만난 사람들도 80퍼정도 다른지역가고 결혼하고 멀어졌고요.
제가 모나서, 문제있어서 멀어진게 아니라 자연히 멀어진건데 (제가 싫은애도 있었겠죠)
뭐.. 저는 걔네한테 그만큼 중요한 친구는아니었던거 같고요..
제가 좀 더 잘났다면 떠나진 않았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전 몇년만에 친구들한테 연락와도 반겨주는데 제가 몇년만에 연락하면 시큰둥하더라고요.
걔한테 저는 그냥 있든 없든상관없다는 느낌들어서 저도 더이상 연락안해요.
지금 있는 애들한테 생각날때마다 전화하고 연락하고 명절 연말 다 연락합니다.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가끔 생각날때 기프티콘도 쏘고 말한마디도 잘하려고 해요
근데 그렇게 해도 날 호구로 보거나 우습게 보는 애들이 생기네요.
벌써 작년에만 2명이랑 연끊었어요.
그 친구들은 제가 잘되는거 배아파하고 저를 아래로 보더라구요.
그렇게 친구에 대한걸 내려놓고 적당히 친하게 지내는 동창, 지인 몇명이 10명정도요.
판에서 가끔보면 그날 정신없어서 누구온지도 모른다, 사람들 신경안쓴다 하는데
사실 애들 다 신경쓰고 있더라구요.. 하객 욀케없냐 누구누구 안왔네 싸웠나? 이런거요.
눈치 많이보는성격이라 하객알바라도 쓸까 생각중인데 너무 힘드네요 뒷말나올까봐..
결혼식은하고싶은데 친구 없어서 망설이시는분들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