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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 올드보이 흉내"?

엇박 |2007.04.19 00:00
조회 1,828 |추천 0
p { margin: 5px 0px } 미국 버지니아 공대 총격사건 용의자인 조승희씨가 nbc 방송에 보냈다는 사진이 19일 공개되자 어디선가 본듯한 이미지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인터넷 판은 18일(현지시간) 조씨가 망치를 들고 찍은 사진에 대해 영화 ‘올드보이’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면서 조씨의 사진과 영화 올드보이의 장면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올려놓았다. nyt의 기자 블로그에서는 이와 관련, 두 사진에서 보이는 포즈는 동일하다고 언급했다. 버지니아 공대 교수인 폴 해릴은 두 장면의 유사성은 조씨가 32명을 죽이고 자살한 이유를 밝혀내는데 단서가 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고 nyt는 덧붙였다. cnn도 비슷한 내용을 보도했다. cnn 역시 '올드보이' 장면을 먼저 보여준 후, 서부영화의 고전 '하이눈'(1952년작, 게리 쿠퍼 주연) 등 서부영화와의 유사성을 지적했다. 특히 '하이눈'의 주요 장면에서 조끼를 입은 모습과 쌍권총을 주로 사용한 게 조씨 사진과 비슷하다는 평가다.

  국내 한 언론에서는 마틴 스콜세이지의 영화 '택시 드라이버'(1976년작)에 나오는 장면과 흡사하다며 범행동기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택시 드라이버'는 월남전 참전 후유증에 시달리던 택시 운전사 트래비스 버클이 포주에게 학대당하는 소녀 아이리스(조디 포스터)를 구해야 한다는 망상에 사로잡혀 포주들을 모두 살해한다는 내용이다. 일부에서는 조승희씨가 쌍권총에 면티를 입었다는 점에서 그 이미지가 '툼 레이더'의 라라 크로포드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온라인 게임회사에 8년째 근무하고 있는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권현배씨는 "처음에 조씨의 사진을 봤을 때 '툼레이더'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또 쌍권총 슈팅 게임의 대명사인 맥스페인도 연상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슬라이딩 하면서 쌍권총을 쏘는 모습은 맥스페인의 주요 장면중 하나다. 일부에서는 스왓(swat), 서든 어택 등과 이미지가 유사하다는 평도 나온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너무 짜맞추기 아니냐는 반응이 많다. aa_7777라는 아이디의 한 네티즌은 '뉴욕타임즈 할일 더럽게 없네'라는 댓글에서 "참 별 것에 다 갖다붙이네. 망치만 들면 올드보이냐. 비유가 너무 저급하다"고 썼다. ssojuwang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긴칼 들고 있었음 킬빌 따라한 건가? 각목 들고 있었으면 뭐 따라 한건데? 그럼 총 들고 살인했으니 람보 따라했겠네"라고 비꼬았다. 이외에도 "쌍권총 들고 쏜건데 영웅본색 따라한 건 아니고?"라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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