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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한테 설렌 적 있어?

제목 그대로야!
모르는 사람한테 설렌 썰 써줘!!

나부터 말하자면
밤 늦게 지하철 탈 일이 있었는데 백팩 매고 탔거든

옆자리에 술 취한 아저씨가 앉으셨는데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다리가 너무 아파서 그냥 좀 있으면 내리니까 신경 안쓰고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가방 문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뒤 돌아보니까 그 아저씨가 내 가방 지퍼 열고 있었던거임
너무 놀래서 말도 안나오길래 그냥 멀뚱히 아저씨 쳐다만 보는데 아저씨도 가방 만지던거 멈추고 자는 척 하시더라

가방 앞으로 매고 없어진거 확인하는데
자꾸 아저씨가 꾸벅꾸벅 졸면서 기대려는 식으로 내쪽으로 몸을 기울이시는거야

진짜 참다가 나도 모르게 반대편으로 몸을 기울었나봐
안되겠다 싶어서 일어나려 하는데
내 옆에 앉아있던 남자분이 나랑 아저씨 번갈아서 보더니
자리 바꿔드릴까요,,? 이러길래 진짜 감사하다고 하면서 바꿔 앉았어

생각해보니까 가방 문 열릴 때부터 계속 보고 있었는데
내가 그때 너무 당황하고 무서워서 못 느꼈던거였어

다시 생각하니까 그 분이 너무 고맙고 설레서 적어봤어,,


너희 얘기도 써줘!!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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