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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일 안하는것도 모자라 일을벌리는남편

식모엄마 |2019.02.15 02:08
조회 20,137 |추천 3

안녕하세요
새벽에 잠이안와 끄적여봅니다.
제가 드럽고 치사해서 꽁해있다가 그모습보고 남편도 열이받은거 같은데..매번 대화로는 잘 풀어가지 못하는 제성격상.. 그리고 매번 저를가르치려는 그분말투에 제풀에 꺾이는 스타일이라 큰맘먹고 글적어봐요
많은분들 조언도 듣고 내일 그분과 같이 볼거에요.
객관적인 의견 부탁드릴게요

저희는6년차부부 6세여아유치원보내고있습니다
경제적인거 일단 안쓰고 현상부터말씀드리자면
저는 지금 집안돌아가는꼴이 이해가 안가고 제가 왜이렇게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남편 사업해서 늦어도 7시..보통 6시면퇴근합니다.
밖에서 술마시고 이런거 피곤해해서 집에 잘들어오는편이에요 딸 학원픽업도 주1회정도 도와주고요
저는 부모님가게 제 가게관리등 아이등원시키고 출근해서 3시퇴근하고 유치원서 찾아서 아이 학원보내고 대기하고 픽업합니다 집오면6시입니다

문제는 집에 와서부터 시작됩니다
식사준비 상차림 식사후정리 설거지 빨래시작과끝 옷정리
화장실정리및청소
아이 밥먹이기 아이씻기기 아이재우기
90프로는 제가 합니다..(저 약속있는날 아이만씻기고재우는거 하거나 제가 폭파직전일때 시키는정도)
재활용.음쓰.일반쓰레기도 제가 모두버립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여태도 이리살았지만..
지난달에 이사와서 새로운마음으로 제가 기쁘게 할생각도 있었는데..
이사온집인만큼 함께 관리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전그래도 아파트로와서 재활용버리기 정도는해줄줄...
이사와서 일주일치 택배박스랑 다버리느랴 몇번을 왔다갔다 하는데도 쳐다도 안보더군요..
더화가나는건..그냥 집안일만!안하면 그럭저럭 살겠는데 집안일을 만듭니다!
앉은자리 주변에 과자 아이스크림 봉지랑 흔적 그대로..
씻고나오면 화장실 비품 다 뒤집혀져있고
수건은하루 4장기본으로 사용.옷정리 안됨. 찌개내줘도 마실국없냐고 숟가락 내려놓고..소고기내도 스팸찾아서 박스로 주문해서 매끼니 내고 있습니다(사실밥은평소 까탈스럽지 않았는디 최근이러네요)
일부로 어지르는건가 싶을정도로 정리가 안됩니다
저도못하는사람인데 이렇게까지 못하는사람이 있나싶어요

아이랑 하루 두시간정도 본인티비보면서 중간중간 놀아줍니다.아이한테는 잘하는편이에요. 저에게도 스스로 배려를하고 있다고 하고
저도 뭐 집안일문제만아니면 잘지내는편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걍 기분좋게 하려고 하다가도
요며칠..진짜 제가 하녀내지 식모는아닌가..
라는생각이들정도로 사람을 돌아버리게 만드네요..

평소 집안일로 이야기나누면
1그럼돈을 마눌이 더벌어 난집안일하고 애보는거 잘할거같은데 그게뭐가힘들어
2원래 사람은잘하는일을해야한다 집안일은 나보다 니가 더잘하니 니가해야한다
3아이를 나만큼 잘보는남자가 어디있냐
이렇게말하면서 속을 뒤집습니다..

사회생활10년이상하다 육아집중하려고 친정일 돕고있고
월수입이 회사때보다 적지만 결혼초부터 각자 돈관리해왔고
제보험 통신 집인터넷티비 개인카드 개임적금 아이3군데학원비 식사관련 생활비 남편도움 거의 안받고 최대한 제선에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남편수입이 더많은건 사실이죠

하..돈덜벌면 일을다해야하는건가요
안치우는사람은 정말 못고치나요
저희남편 걍 냅둬야하는걸까요
시아버지 친정아부지 다 집안일 어느정도 하시던데..
제가 이쁜구석이 없어서 일부러안하는건지..
별생각 다드네요..ㅠㅠ
매번이런얘기할때마다 사람들한테 물어봐라
복에겨운 소리한다고해서 의견들어보려합니다
본인기준으로 평소에 잘하면 집안일은 다 제몫인가요?
---------
추가
많은분들이 봐주셔서 놀랐어요 정말감사합니다!!
다만 함께볼거라 더객관적으로 써야할것같고
생활비오해의소지있어 몇글자적어요
남편이따로 생활비를 주는건아니지만 같이 장보면 제가 계산하라고 하는경우있고 관리비나 공과금 아이유치원비 아이보험
자동차관련비용 집이자 등 내고 있습니다
아이없을때부터 각자 암묵적으로 나눠하던것들이고
제가 이내용을쓴건 저도 대단한맞벌이는아니지만 회사생활하기 전과 거의동일하게 생활비에 기여를한다는 내용으로 적은거고 혼자부담한다는건아녀용..
제가 내는거 외에 남편꺼는 구체적으로 나열하지 않아서 문제가된것같아요
오해의 소지를드려 죄송합니다.
많은조언감사해요 잘이야기해보겠습니다!!

추천수3
반대수39
베플ㅇㅇ|2019.02.15 14:19
왜 아이 교육비랑 생활비를 쓰니가 다 부담하는지 그것부터 이해가 안되네요. 생활비부담하면서 집안일까지 다 할거면 남편이 필요가 있나요. 쓰니 번돈은 다쓰고 남편돈을 모은다면 나중에 남편 지돈이라고 더 유세 떨것같으네요. 참 남편 말하는 거 보면 있든 정도 다 떨어지겠다.
베플부산에서|2019.02.15 10:24
글작성자의 깊은빡침이느껴집니다. 정말 요즘시대가어떤시대인데 육아를신경을안쓰나요.. 경제적인것도 남편분한테 전부떠맡긴다면 그건또모를일이지만 서로번도 다 따로관리하면서 뭔자신감이죠? 겁나잘생기거나 낮이밤이면또 모를까 ㅋㅋㅋ이해불가네요 ㅋㅋㅋㅋ 따로관리하는돈에서 양육비주면서 평생후회해야 정신차릴까요ㅋㅋ 글작성자님 정말 까놓고 모든상처를 들어내고 곪아서 썩기전에 고름뽑아낼각오로 정리해서 이성적으로 대화함나누세요 몰라서 그럴수있습니다. 사태의심각성을 자각하게하세요. 힘내세요 당신은잘못이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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