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윗 형도 결혼했고, 위 사촌들도 결혼해서 다들 잘만 사는거 같은데 저만 유독 처가문제라 스트레스 받는것 같아 속상합니다.
저희부부는 결혼 2년차를 맞이 했구요. 아직 아이는 없습니다.항상 부부싸움은 처가 문제로 시작됩니다.
결혼전에 아내 집안이 어떤지 확인 안한 제 탓도 있겠지만, 결혼후에 알게된 사실들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그게 늘 스트레스였습니다.
우선 빚이 있습니다. 1억여원이라는데, 어떻게보면 큰돈이고 어떻게보면 작은 돈일수는 있으나, 제 처가에게는 엄청난 빚입니다. 이자 갚는것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니까요..
한번은 그 빚에 대해서 저보고 일부 갚아줬으면 하는 늬양스로 이야기하는 처가식구들 말에 단칼에 거절하면서 부부싸움이 커지고 오래했지만.. 지금 신혼에 아이도 생겨야 하는데.. 앞으로 들어갈 돈이 많을텐데 안된다고 지금 버티고 있습니다. 정녕 그렇게 원하면 시댁부모님과 상의하라고 했습니다. 매정하다고 하더군요.. 이일은 더이상 이야기 안하기로 했구요..
둘째.. 아내 형제가 오빠두명에 아내까지해서 삼남매 인데.. 오빠둘이 모두 이혼한 상태이고 아이만 3명입니다. 무슨 이유로 이혼한건지 모르겠으나.. 추정컨데 빚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혼한지가 오래되어서인건지.. 그 조카아이들에 대한 아내의 애착이 너무나 강합니다. 친엄마라고 해도 깜빡 속을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친정에 갈땐 늘 그 조카아이들 먹을것들과 용돈이 없으면 안되고, 특히 장모님의 경우는 빈손으로 가면 그 조카아이들에게 오는게 없서서 그런건지 섭섭하다고까지 하더라구요..
셋째.. 지금 저희 부부가 사는 집은 저희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얻은 아파트 입니다. 처가집은 반지하에 난방이 잘 안되는 집입니다. 그래서 한달에 한두번은 최소한 그 조카애들을 데려와 먹이고 재우고 보냅니다.
그렇다고 시댁에 잘하는것도 없습니다. 차려주는 밥상에 숟가락만 놓는 수준입니다.
도대체 이게 신혼집 생활인지 의문이 들정도여서.. 늘 아내와 다툽니다.
1년에 처가집에 쓴 돈만 작년에 8백만원이더군요.. 시댁에 쓴건 100만원도 안됩니다. 아니 0원에 가깝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받은건 그대로 다시 돌려주셨으니까요..
아내가 다투다가 이혼을 이야기 하길래.. 그래 하자 했더니, 위자료로 1억을 달랍니다.
장모님께 따로 이야기도 해봤어요.. 저 아이들 지금 아내 아이냐고 까지 물어봤었고, 시댁에 대한 태도도 이야기 했었고.. 특히 아이가 안생기는 문제를 생각해보면, 아내가 안갖으려고 하는게 아니냐고도 했어요. 솔직히 장모님께 못할말 한것 인정합니다만, 정말 답답해서 이야기 해버렸습니다. 장모님은 사돈 볼 면목이 없다고 말을 흐렸지만.. 그건 그때뿐이고...지난 명절때도 조카애들 세뱃돈이 적네 어쩌내 하는 소리 듣고 기절할뻔 햇어요.. 초등학생 애들에게 5만원씩도 많은것 아닌가요?? 다른애들은 세뱃돈으로 50만원 벌었네 어쩌내 하는데 자신의 손주들은 5만원이 다라고 하는거 듣고.. 정말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내일 또 그 조카애들 먹이고 재우고 보낸다길래.. 전 시댁에 간다 했습니다. 아내가 집에 오면 또 싸움 나겠죠.. 둘이 사는집에 방3개면 큰것아닌가요?? 방 갯수가 적다고 할때도 그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내가 너랑 사는거지 늬 친정식구들과 사는거냐고...
이혼하려고 하니 위자료 1억 이야기 하니.. 누가 억울한건지.. 전 10억 부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