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초기에 불만사항 다 말해야하나요?
ㅇㅇ
|2019.02.19 00:58
조회 14,227 |추천 8
사귄지 한달 좀 안됐어요
근데 연락스타일이 너무 안맞아서 참다 참다 좋게 몇번 얘기한적은 있었거든요 다 고치겠다구 했구요 그런데도 변함이 없어요..
저는 연인사이에는 없는 시간이라도 잠깐 내서 연락해야한다는 생각인데 남친은 멀티가 잘 안돼서 바쁘면 연락이 정말 너무한다싶을 정도로 없어요.. 제가 보낸걸 읽씹하기도 하구요
오랫동안 저를 좋아해주던 남친이라 사귀게 된건데
사귀고 나서 이런모습을 보니 혼란스러워요
이런 불만사항들 연애초기라도 솔직하게 다 말하는게 맞는건가요..?
참는것도 지치네요..
- 베플ㅇ|2019.02.1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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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남친과 2년정도 연애 했어요. 저도 처음에 연락문제 등등으로 안맞아서 정말 많이 싸웠고 (초반에 이렇게 많이 싸워도 되나 싶을 정도로요) 전남친은 고치겠다고 항상 약속해놓고는 또 시간이 지나면 그대로... 변하질 않았어요. 저도 점점 싸우는게 지치고 힘들어서 그냥 제가 참았어요. 참다참다 포기했구요. 그 뒤로는 싸우는게 확 줄었어요. 그렇게 제가 포기하면 다 좋아질 줄 알았어요. 하지만 제가 포기한 순간부터, 제 마음도 점점 정리가 되더라구요. 일년반을 사귀면서 달라진거라곤 제 마음뿐이였으니까요. 나중에는 그렇게 죽고못살던 소중한 사람이 점점 생각이 덜나고 신경이 덜 쓰이고 좋아하는 마음도 줄어들더라구요. 저의 우선순위도 아주 많이 바뀌었고요. 급기야는 그사람 없이도 나 혼자 잘 살 수 있을 것 같을 지경까지 갔어요. 그래서 이별을 고했어요. 전남친이 하는 말. 갑자기?? ㅋㅋㅋㅋㅋㅋㅋ제가 연애하는 동안 그렇게나 부탁하고 빌고 울고 말하고 또 말했는데, 갑자기?? 라네요. 헤어졌어요. 저는 더이상 마음이 남아있지 않았거든요. 전남친은 그제서야 제 소중함을 깨닳았다고. 저 없으면 안될 것 같다고. 이젠 정말 잘할 수 있다고 빌었어요. 하지만 저는 더 이상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그대로 끝냈어요. 그 뒤로 만났던 분들이 몇몇 계시지만 조금이라도 나와 안맞는 부분이 보이면 바로 마음이 떠나더라구요. 그래서 제대로 된 연애는 못했어요. 그러다가 지금 남친을 만났는데.. 진짜 사람이 사람을 정말 진심으로 좋아하면 이게 가능하구나 싶을 정도로, 제가 서운한 부분 원하는 부분을 말하면 그 즉시 조금씩이라도 변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제 과거 제 트라우마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궁금해하고 들어주고 제가 싫다고 하는건 하지 않았어요. 지금까지 싸운 적도 단 한번도 없어요. 서로 서운한 부분이 있으면 대화로 했고, 감정이 격해질 일도 없이 서로 얘기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맞춰나갔어요. 남자친구가 저보고 하는 말이, 서운하거나 화나는 일이 있으면 절대절대로 혼자 참고 삭히지 말라고. 너가 혼자 서운해했던걸 나중에 알게되면 정말 너무 슬프다고 몇십배로 미안하다고. 그러니까 그런 게 생긴다면 그때그때 말해주라고 하더라구요. 정말 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구나 느꼈어요. 연애 초반이라고 많이 다투는거, 이상한게 아니에요. 서로 다른 환경에서 다르게 자라온 두 사람이 만나는데 당연히 안맞는 부분이 있을거에요. 하지만, 그 부분을 서로 이해해주고 맞춰나가지 않는다면, 둘 중 한명만 참는 것이 쌓이고 쌓여서 나중엔 겉잡을 수 없게 되어버려요. 전남친을 만날 때의 저처럼요. 처음에 솔직하게 내 마음을 말하고 불만사항을 말하고 다 표현하세요. 그럼에도 나아지는게 없고 달라지는게 없다면 헤어지세요. 그런 연애는 오래 끌어봤자 트라우마만 만들 뿐이에요. 글쓰니님이 상처 받지 않는 건강한 연애를 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댓글 남겨봐요. 그리고 연애 할 때 항상 1순위는 자기 자신으로 두세요. 내가 먼저고, 내 마음이 먼저에요. 상대한테 일방적으로 희생하고, 참고, 혼자 삭히는 연애는 아주아주 나빠요. 서로 맞춰가는 연애 하시길 바래요!ㅎㅎ 화이팅
- 베플32미혼녀|2019.02.1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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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건 기본이 안된거 아닌가요? 왜사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