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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오래지난 너와나의 이야기 2

포메라니안 |2019.02.19 04:25
조회 205 |추천 0
반갑다 반가웠어 하고 

이제는 오래 지났네
오늘 미국은 휴일인데 오후2시에 첫끼 먹으려고 쌀 씻는데 또 니가 생각나서 웃겼음

너가 하루는 너무 몸살이 심하고 아파하길래 그리고 마법의날이 동시에 겹쳐 왔길래,
그날 하루 통째를 네이버지식인 검색으로 보냈던 것 같다
겉으로는 그냥 많이 아프겠네 하며 무뚝뚝히 챙겨줬지만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 보이면 니가 더 짜증날까봐서 집에 혼자와서 혼자 너무 걱정돼서 미치겠어서, 네이버 지식인을 그렇게 찾았더라지
결국 찾은건 호박죽에 배맛사지, 애기집을 짓는데는 피가 필요하대서
우리집약국에서 철분제랑 ㅋㅋ 몰래몰래 훔쳐와서 약죽어도 먹기 싫다는 너한테 비타민이라고 먹이고 
네이버 보면서 미역 불린다음에 참기름이랑 볶고, 그 추운 겨울날에 어디서 쌀은 얼음물로 씻으면 더 맛있다고 들어서 쓰레기 버리러 간다고 거짓말하고 물뜬 쌀통 갖고나가서 한참 얼리고 다시들어와서 밥짓고 했지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난 그때 그정도로 너를 사랑했던 것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너한테 잘해주고 내헌신을 보일 수 있었던, 그때 그 내자신의 모습을 사랑했던 것 같기도 해서 신기함
이상한사람 안만나고 좋은사람들만 만나서 매일이 재밌었으면 좋겠다 물론 그렇겠지만 
아쉽섭섭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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