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만난지는 2년이 넘어 3년이 다 되어갔습니다.
연애 중 위기가 왔다면 여자친구가 해외에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다가왔을 때입니다.
반년가량 떨어져있으면서 서로가 서로를 위해 노력은 했지만 아무래도 멀어지게 되더군요..
연락문제로도 자주 다투게 되고 그러다가 한국으로 돌아오기 한달전 쯤엔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저는 헤어지자는 말같아서 많이 붙잡았습니다.
결국 한국에 돌아오면 보자고 그전까지 시간을 갖기로 했죠.
많이 힘들었습니다. 마음고생도 많이하고.. 연락하고 싶기도 했고, 꾹 참았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그녀가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반년만에 본 여자친구는 너무나 어색했습니다. 여자친구도 많이 어색해했죠.
새로 대화를 많이 했고 몸과 마음이 떨어져있어 사랑이 식은거 같다고 판단하여 헤어지지는 않고 어느정도 함께 지내보기로, 서로 마지막까지 노력해보기로 했습니다.
서로 노력은 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마음이 식은 여자친구와 그걸 붙잡으려는 저..
저는 너무나도 저답지 않았고 그런 제 모습에 부담을 느끼는 듯 하면서도 여자친구도 많이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결국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이별을 받아들이니 마음이 홀가분해졌습니다.
여자친구를 편하게 대할 수 있겠더라구요..
그렇게 편하게 대하니 여자친구도 저를 예전처럼 편하게 대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서로 추억이 많은 장소에 가자고 같이 가고싶었다고 같이 다녀오면서 추억팔이 좀 하고 웃고 떠들며, 예전 처럼 가볍게 티격태격도 하고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여자친구를 집앞까지 잘 데려다주고 저는 집으로 돌아왔죠.
여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어요. 잘 갔냐고.. 잘왔다고, 나 괜찮다고 걱정말라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왜 다 끝나고 나서야 우리가 예전처럼 돌아갔는지 잘 모르겠다고.. 자기는 안괜찮다고 합니다.
전화가 오더니 연락안하려하니 어색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 잘 모르겠다고 말을하고 그러면서 조금만 더 통화하자고 하더군요.. 그래 그러자 하고 아무말없이 여자친구가 잠들때까지 전화기를 켜놨습니다. 그리고 연락하지 않았죠.
그리고 다음날 점심시간에 자기 일어났다고 전화 가능하냐해서 또 통화했습니다. 자기도 마음을 잘 모르겠답니다. 그러냐며 잘 달래주고.. 오래 통화못하니까 퇴근하면 연락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끊을때까지도 알콩달콩 예전처럼 전화 끊었어요..
그리고 퇴근하고 전화를 했는데.. 잠깐 보자니까 오지말라네요.. 지금 할일 있다구.. 어제 전화해서 힘들게해서 미안하다고 하네요. 한번더 붙잡는 식으로 말하니 예전처럼 성격차이에서 오는 트러블때문에 힘들거같다고... 자기도 자기마음을 정말 모르겠다고 합니다. 통화는 끝까지 알콩달콩 잘했어요.
그리고 여자친구가 외국에서 제 생각하며 산 선물이 있는데 아직 한국에 도착을 안해서 그 선물만큼은 주고 싶다고 그게 오면 다시 연락하겠다고 합니다. 저도 저희집에 여자친구 짐이 좀 있어서 돌려주려면 만나긴 해야합니다.
이게 어제까지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너무 연락하고 싶습니다. 한번더 붙잡을까요.. 붙잡으면 언제 붙잡는게 맞나요.
아니면 쿨하게 보내주는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