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덱스 기가스는 한 수도사가 수도원의 영광을 빛내기 위해 하룻밤에 이 거대한 필사본을 제작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사탄의 도움을 받아 이를 표시하기 위해 사탄의 그림을 삽입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책이다. 실제로 책 안에는 50cm 크기의 사탄이 묘한 웃음을 짓고 서 있다. 12세기 말 보헤미아 동부에 위치한 베네딕트 수도원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책은 세계 최대의 필사본으로 알려졌다. 책의 내용은 구약과 신약, 체코 연대기 등으로 구성됐고 겉 표지는 160여마리의 당나귀 가죽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코덱스 기가스는 한 사람이 20여년에 걸쳐 만든 것으로 추정되며 92cm*50.5cm*22cm 크기에 75kg이다. 그러나 코덱스 기가스는 15세기 종교전쟁 중 일부가 파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