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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친이랑 사귀게 된 썰 3탄

ㅇㅇ |2019.02.20 23:13
조회 805 |추천 3

밥 먹구 왔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없네..ㅜㅜ 나름 우리 사귀게 된 썰 인쏘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봥ㅠㅠ 판에 기록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지뭐ㅋㅋㅋ판에 보니까 설레는 썰 많이 올라오더라구,,, 이제 3탄 이어서 쓸께ㅎㅎㅎ

암튼 걔내 교무실 불려가고 점심시간 끝나고 반에 들어가니까 애들은 나보면서 수근거리고 그랬음.그러다 나도 교무실에 불려감... 근데 교무실 가니까 양아치 애들 어머니들 와계시고 남사친은 부모님 두분 다 와계셨음. 남사친 부모님은 무릎꿇고 양아치 부모님들한테 빌고 계셨음. 그리고 남사친은 쌤들한테 자기도 징계 받을테니까 학폭위 열어서 양아치 애들 처벌해달라고 언성을 높이고 있었음. 쌤들은 전학 첫날 뭐하는 짓이냐고 퇴학 당하고 싶냐면서 걔를 혼내는 분위기 였고 양아치 어머니들은 딱봐도 귀티 나 보이는데 되게 어이없다는 듯이 처나봄. 그래서 나도 어차피 진짜로 학폭위는 못열겠지만 걔 부모님한테 너무너무 죄송스럽고 걔 징계 안받게 하려고 쌤이랑 양아치 어머니들한테 울면서 양아치 애들한테 당한거 다 얘기하고 옛날에 걔내 집 잘 사는거 몰랐을 때 학폭 열라고 팸으로 협박이랑 욕설 캡처 한거 다 보여줌 .그러니까 양아치 어머니들이랑 쌤들도 그거 보시고 당황하심ㅋㅋ 암튼 그 자리에서 걍 서로 사과만 하는 식으로 끝나고 내 남사친은 경고만 먹음. 그 뒤로 한동안 양아치 애들은 잠잠했음. 아마 걔랑 맨날 등하교 같이 하고 쉬는 시간마다 우리반와서 내옆에 붙어 있어서 그런거 같음..ㅋㅋ 그리고 걔가 싸움 좀 하는 거 같길래 운동하냐고 물어보니까 호주에 있을때 복싱? 그런거 배우는 체육관 같은데 다녔다 함. 그 뒤로 걘 나 지켜준다고ㅋㅋ집근처 체육관 다님ㅋㅋㅋ 그러다 얼마뒤 체육시간이 었음. 여자 양아치 무리가 내가 내 남사친이랑 잘 지내는 꼴이 질투가 났나봄. 얘가 좀 잘생겨서 더 그랬을 거임ㅇㅇ 나를 운동장 구석에서 그때 같은 체육시간 이었던 남자 양아치들 몇명이랑 또 다구리를 까면서 팸... 얘내가 실수한게 뭐냐면 여자 양아치가 내 싸다구를 몇번 때리는 바람에 입술이 찢어지고 뺨이 부은거임,,, 체육시간 끝나고 어김없이 우리반 앞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 남사친이 내 꼴을 봄ㅋㅋㅋ 얘가 놀래서 날 쳐다보더니 말없이 나를 끌고 보건실에 감. 그리고 나한테 어디 더 아픈데는 없냐고 계속 물어보고 걔내가 그랬냐고 하길래 나는 또 뭔일 날까봐 싸대기 맞은거 밖에 없으니까 참으라고 니가 나서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함. 그 다음시간이 마지막 수업이라 수업 끝나고 걔랑 같이 하교 하려고 걔를 기다리는데 걔가 와서 애들이랑 축구 하고 간다고 먼저 가라고 해서 아무 의심 없이 집에 먼저 감. 그리고 나한테 연락도 없다가 다음날 학교 가니까. 쌤들이 나를 교무실에서 또 부르는거임. 난 예감이 불길해서 교무실로 달려감...남사친은 말도 안하고 가만히 앉아 있는데 얘도 몇대 맞았는지 얼굴에 상처 좀 나고 입술도 터졌음... 나 때린 여자 양아치 무리도 맞았는지 얼굴에 상처 쫌 남,,,그래도 여자라고 많이 때리진 않은 거 같음. 암튼 나 때린 남자 양아치 두명은 얘한테 맞아서 병원에 있었고 걔내 어머니들이 와서 학폭 열꺼라고 변호사 선임 한다고 난리치고 여자 양아치 무리중에서도 좀 잘사는 집들은 바로 오셔서 합세하고 있었음. 그래도 몇몇 부모님은 아직 안오시고 남사친 부모님도 일때문에 아직 도착하진 않으셨음. 남사친 부모님이 나 왕따 당하는거 알고 나 엄청 위로해주시고 챙겨주셔서 오시기 전에 일을 끝내고 싶었음. 그래서 그동안 맞은 상처 다 보여주고 옛날에 사진 찍어 놓은 것도 보여줌. 그래도 남자 양아치들이 병원에 입원까지 해서 남사친 부모님 오시고 병원비 물어주는 걸로 합의가 남... 너무 죄송스럽고 남사친한테 화가 났음...ㅜㅜ

또 엄청 길다... 글쓰는게 이렇게 힘든 줄 몰랐네 ㅠㅠ 긴글 읽어줘서 다들 고마워ㅎㅎ 4탄으로 이어쓸께ㅋㅋㅋ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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