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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간 나에게 사랑을 알려준 너에게

낙화 |2019.02.22 00:39
조회 362 |추천 1

가장 뜨거운 계절 널 처음 만났는데 벌써 손 끝이 시려오는 그런 계절이 다 되었구나 다른 연인들보단 조금 특별했던 우리의 첫 만남을 아직 있지 못 해 너는 어떨련지 모르겠다


하루는 네가 내게 물었지 넌 내게 어떤 사람이냐고

넌 나에게 아주 특별한 사람이야

말 한 마디로 날 끝 없는 하늘 위로 띄워주고

말 한 마디로 날 끝없는 어둠으로 몰고 가는 그런 사람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추억이고

나에게 가장 사랑스러운 사람

만지면 바스라질까 바라보면 닳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며

하루하루를 아꼈던 그런 사람이었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는데

내가 널 더 믿어주지 못한 날 그렇게 넌 내게서 떠나갔고

난 끝 없는 바닥으로 추락했어

너와 함께 하며 네가 달아주었던 날개가 펴질거라 생각했지만

네가 떠나가던 날 그 날개마저 떨어졌더라

그리고 그렇게 계속 끝 없이 떨어졌어

네 옆에 내가 아닌 다른 여자가 있던 날

그 날은 너를 많이 원망했어

나에게 기회 한 번 주지 않던 네가 다른 사람에겐

너무도 쉽게 기회를 쥐어주니 그게 너무 원망스럽더라

근데 생각하면 생각 할 수록 당연한 일이더라

난 이미 너에게 너무도 커다란 상처를 줬으니까

항상 내게 미안하단 말을 하던 너지만

정작 그 말을 해야하는 사람은 나였다는걸

이제야 깨닫는 내가 너무 밉다

반년을 널 만나며 내가 생각하지 못 했던건

상처 받지 않을려면 아무것도 사랑하지 않아야 한다란 말이었어

어쩌면 우리가 받은 상처는 사랑하면 따라오는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는데

그 상처를 이겨내기 위한 우리의 선택이 너무 멀고 험한 선택이었다는걸 그 땐 왜 몰랐는지

하루하루 이렇게 널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매일 밤 잠 들때마다 제발 내일이 오지 않게 해달라고 비는 날 넌 알련지



이런 날 알았던건지 다시 내게 돌아와준 널 껴안고 울던 날

울지 말고 네 표정이 어땠는지 볼걸 그랬나보다

또 내 욕심때문에 네가 상처를 받은 것 같으니까

너를 위해 생각할 시간을 가졌지만

난 솔직히 그 시간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어

우리 둘 다 아직 서로를 너무 사랑하니까

난 날 위해주는 네가 아니라

날 위해서 무언갈 해주는 네가 아니라

그냥 네가 너라는 사람이 좋았던거야

그러니 더 이상 혼자두지 말아줘 우리 함께 행복해지자

더 이상 혼자 모든걸 짊어지려 하지말고

서로에게 의지하며 서로를 위해 살아가자

아직 너에게 못 다한 말이 너무도 많아

혹시 내가 생각난다면 다시 나에게 기회를 줘

난 아직 미안할 정도로 널 사랑하니까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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