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혼녀 입니다.
아이 하나 키우고 있었구요.
그 남자도 아이가 있는데 그남자의 어머니가 거의 다 키워 주셨어요.
재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이 남자 마마보이 인거 같아요.
저는 그 남자의 어머니가 좋아요. 나쁘지 않아요
저희 집 근처에 사세요
반찬도 해다주시고 아이도 봐주시고 등하원도 해주시고 .
그런데 그남자와 친해도 너무 너무 친해요
하루에도 여러차례 통화, 연락, 왕래.
내가 모르는 그 남자의 일정을 어머니가 알고 계시더라구요.
주말에 아이들과 장보러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어머니랑 같이 가도 되냐고 묻네요.
안될게 뭐가 있어요. 그러자고 했죠.
이미 둘은 장보러 같이 가기로 약속을 하고 저에게 통보를 하는 꼴이 되어 버렸더라구요.
그남자가 없는 사이 어머니와 둘이 온갖 대화를 나누던중.
그남자. 제가 성형 한 이야기를 어머니께 했더라구요.
" 엄마, xx 그거 수술 했는데 티 나 ? 안나 ? "
그리고 온갖 이야기를 다 나누네요.
" 엄마, xx가 매일 싼 맥주만 사줘, " (이건 제가 알뜰하다는 이야길 하고 싶었던거 같아요.)
이 이야기를 그 엄마가 해주더라구요.
또 얼마전엔 저는 회사에 있는데 그남자 , 낮에 전화가 옵니다.
" 나 엄마랑 시장보러 갈껀데 뭐 필요한거 없어 ? "
저는 왜 첩이된 기분일까요.
왜 그남자랑 저랑 시어머니랑 셋이 결혼을 한 기분 일까요.
그남자가 아파서 누워 있다는 소릴 그쪽 온가족이 다 알고 있는데 저말 몰랐더라구요.
그것도 저는 하도 연락이 없어서 전화했더니 나 아파. 하고 자고 있더라구요.
저녁에 시댁에 들렸더니 진즉에 다 알고 있더라구요. 아파서 어쩌냐 니가 잘해줘라.. 라며..
그 남자는 그 어머니와 30년 넘게 그렇게 지내온거 같더라구요.
아주아주 친밀하게.
그 사이에 제가 들어갈 자리가 없는거 같네요.
고민하다 울며 어젯밤에 이야길 했는데 그남자는 묵묵부답. 아무런 얘기도 않네요.
자기엄마 이야길 했다고 기분이 나쁜거겟죠.
효자는 괜찮은데, 마마보이 같은 이 남자때문에 너무 힘이듭니다.
마마보이, 또는 너무나도 효자인 남자와 사는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