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헤어진지 5개월이나 되었네요.
신기해요 시간이 지나간게
하루가 일주일같고 1시간보내기가 그렇게도 괴로워서
그렇게 잠많던 사람이 제대로 잠도 못자고...
5개월이 지난 지금은 어느새 잠이 너무 많아져서 일찍일어나려고 노력중이네요ㅎㅎ
다들 힘드시죠.. 내가 왜 바보같이 헤다판이나 들락날락하면서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도 드실거에요
저도 정말 매일 하루종일 헤다판에서 살았던 것 같아요
어떻게든 작은 희망이라도 찾으려고도 했고 슬픈 내 감정을 어찌할 바를 몰라서 이리지리 방황하기도 했고요
여러분 괜찮아요 잘하고 있는 거에요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여기 와서 이런저런 글 읽고했던게 저는 참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때로는 가까운 지인의 위로보다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의 글에서 받는 위로가 더 힘이 될 때도 있더라고요
제가 갑자기 이렇게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뭐냐면요
요근래 굉장히 잘 살고 있었는데 문득 또 헤어진 때의 기억과 그 사람과의 추억이 떠올라서 살짝 힘들어지더라구요.
그런데 힘든 동시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전엔 이렇게 힘들 때면 내 탓을 많이 했어요. 내 탓과 함께 나보다 그 사람을 더 위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게 매정히 통보해야했던 그 사람은 얼마나 힘들까
그때 내가 그랬으면 안됐던거 아닐까
등등..
지금은 어떤 생각이 드냐면요. 힘든 내가 안쓰러워요.
진짜 상처를 많이 받았긴했구나내가. 그간 고생많았네
좀만 더 힘내보자
잘 이겨내왔으니까 지금은 잠깐 힘들어도 괜찮아질거야
믿음이 좀 생겼어요 나 자신한테.
절대 빠져나올 수 없을 것만 같은 어두운 터널에서 나왔는데 이까짓 잠깐의 힘듦 이겨낼 수 있다라는 믿음
저는 1년이란 시간을 돈으로라도 사서 빨리 지나갈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었어요.
하루하루 지내는게 왜그리 힘들던지요
그런데 지나가긴 하더라구요.. 참 신기해요. 그 시간을 지나온 나도 신기하고. 그냥 다 신기해요.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왠지 모르게 다들 대단해보이더라고요. 다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내고 있구나.
제가 지금 뭘 쓰고 있는진 모르겠지만...ㅎㅎ
여기 계신 분들 모두 참 잘하고 계신다는 말 하고 싶었어요. 한 분 한 분 다 소중하고 귀한 존재이니까요!
제게 참 많이 위로가 되었던 노래가사로 글 마무리할게요!
한 분이라도 좋으니 꼭 힘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이제 슬픔은 우리를 어쩌지 못하리_ 심규선-
[이제 슬픔은 우리를 어쩌지 못하리
더는 누구를 탓하고 원망치 않으니
네게 내어준 그 모든 것 다 돌려받으려
더는 애타지 않으리 흐르는 강물도
흐르고 흘러 차 넘치면 바다로 향하듯
이제 슬픔도 넘치고 흘러 사라지네
이제 눈물을 더 이상 숨기지 않으리
더는 가면도 거짓도 필요치 않으니
내게 앗아간 그 모든 것 되돌려 찾으려
더는 애쓰지 않으리 서러운 노을도
녹아 내릴 듯 타오르던 태양도 저무는데
이제 눈물도 타올라 번져 사라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