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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데리고 택시 탔던 만화

ㅇㅇ |2019.03.03 19:13
조회 22,849 |추천 284

http://bbs.ruliweb.com/best/board/300143/read/4137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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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284
반대수1
베플모모|2019.03.04 03:01
대학교 입학해서 처음 구한 자취방. 이삿날 들어가보니 전 세입자가 고양이를 화장실에 가둬놓고 갔더라구요. 딱 봐도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보여 동물병원에 데려가니 오래 굶은데다 골절된 부분도 여러군데 있었어요. 이것저것 검사 시키고 수액 맞추고 깁스도 시키니 용돈받아 쓰는 대학생에겐 당황스러울 정도의 큰 금액이 나왔지만 너무 가여워서 외면할 수가 없었어요. 잘 치료해서 건강해지면 좋은 주인 찾아줘야겠다 생각했는데 사람을 너무 무서워해서 선뜻 입양하겠다는 분이 나타나질 않았고, 보호소에 보내면 안락사를 시킨다고 하니 차마 보낼수 없어서 제가 키우게 됐어요. 처음 2년간은 제 작은 인기척에도 하악질하고 불안해해서 문 여는것도 조심조심 눈치보면서 살았네요.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조금씩 다가오더니, 결국엔 저를 졸졸 쫓아다니고 잘때도 제 옆에 꼭 붙어 자는 개냥이가 되었어요. 건강하게 살다가 작년 말 무지개다리를 건넜는데, 저는 아직도 습관처럼 자다 살짝 깨면 고양이가 잠들던 자리를 토닥토닥해요. 잘때 토닥토닥 해주는걸 좋아했거든요.. 잠결에 저도 모르게 토닥토닥하다가 더이상 옆에 없단걸 깨달으면 그렇게 눈물이 나요. 울만큼 다 울었다고 생각했는데 매번 눈물이 나네요. 무지개다리 건널때까지 저 이외의 사람은 무서워하고 겁도 많았는데.. 천국이라는게 있다면 거기선 다 잊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베플ㅇㅇ|2019.03.04 01:01
우리 고양이 생각하니 눈물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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