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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보다 뒷전인 나

거지같은 |2019.03.03 21:25
조회 5,275 |추천 14
안녕하세요. 17개월 아기엄마입니다.

저는 원래일하는데 아기 어린이집 사정으로 육아휴직 3개월 써서 4월에 복직 예정이고
남편은 9시출근 6시 퇴근하는 회사다닙니다.

아, 저는 올해 29살 신랑은 34살이에요.

핸드폰작성으로 가독성 떨어질 수 있는점 양해부탁드릴게요.

다른 사설 뒤로하고,
글을쓰는 요지는 신랑이 하는 게임에 저는 뒤로 밀린기분입니다.

핸드폰으로 블소하는데 회사다녀와서 자기전까지입니다.
그냥 혼자하는것도아니고 헤드셋끼고 게임 같이하는사람들끼리 이야기하면서해요.

아이는 7시반에 어린이집에서 옵니다.
집 와서 잠깐 놀고 씻고 먹고 자요.
빠르면 8시반 늦어도 10시엔 잡니다.

씻기는건 신생아때부터 애아빠가 했어요.
다만 제가 화나는 포인트는
'잠깐만'. 이거에요.

게임에서 매일 해야하는 뭔가가 시간이정해져있나봐요.
그거하자고 애기 씻기는걸 뒤로미뤄요.
뭐가 어째서 뭐가 저째서 이유도 다양해요.
애기 씻기는것 뿐아니라 모든일을 미뤄요.

오늘은 제가 애 씻긴다고 너 게임하라고했어요.
아니 그렇게했으면 눈치것 애기 분유정도는 타주고 방에 데리고 들어가면 불정도는 꺼줄수는 있지 않나요?
(아기 재울때는 온 집안 불을 다 끕니다.)

방에들어갔다가 불끄러 다시나오니 성질이 확 나서
"불 정돈 말 안해도 꺼줄줄 알았어"라고 했더니
짜증내고 한숨쉬면서 그렇게말하지 말라고합디다.

이건 그냥 오늘일이에요.

매일 반복이라고보시면 됩니다.
거르는날 없어요.

현재 저는 일단은 일을 쉬고있고 남편은 직장다녀오니 어느정도 이해하려고는합니다만 아기 뱃속에있을때부터도 배그한다고 염병해서 몇번 싸우다 제가 그냥 넘어갔는데

아직도저러니 열뻗치네요.

지 이야기하면서 게임할때 뭐라고 말걸면 어떨때는 꼬라지내요.

매번 이거해줘 저거해줘 지시하는게 무슨 애 가르치는것도아니고
내가 어느정도 배려하면 지도눈치껏 소일이라도 해주면좋겠는데....

세번째 결혼기념일 앞두고있는데 그냥 이혼하고싶어요..
다만 그 말이 생각보다 쉽게 나올 수 없는건 모두 잘 아실거에요.

너무답답하고 그와중에 지 게임 뭐 잘 안된다고 조용히 욕하고있는 신랑 꼴보기싫네요.

얼마전엔 대놓고 말했어요.
내가 네 우선순위에서 밀린느낌이라고.

지 기분나쁘면 이야기 안해요.
이유 물어보면 이야기했다가 큰 싸움날것같다고..

내가 이야기를 시작한건 뭔가 타협을하자는거고 싸우자거나 너 게임하지말라는게 아니라고 분명히 말해도

"너가 그렇게 느낀다는데 내가 뭐라고하겠냐. 이게 무슨 대단한일인것마냥 타협을하자는것도 이해가안된다."라고 하는데 제가 뭐라고 하겠어요.

뭔가 제가불만을말하면 확대해서 생각하고 부풀린대요.ㅋㅋ
이젠 제가 미친년같아요.


이런식으로 한바탕하고 자면 그 다음날 지는 풀려있어요. 애교부려요. 한볼탱이 쳐벌라니까..

진짜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네요.....
추천수1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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