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6살 대형 신문사 경영팀에서 근무하고 있고 남편은 29살 연세대학교 어문계열 학과를
졸업하고 대기업 무역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결혼 한지 이제 9개월 다 되어가는 신혼 부부 입니다. 아직 아기는 없구요.
보시다시피 저희 부부는 비교적 일찍 결혼을 했습니다.
저는 24살에 입사를 했고, 남편은 27살에 입사했습니다.
그러니 결혼 전 까지 서로 직장 생활을 했어봐야 1년 조금 넘는 기간 뿐이죠
끽해야 1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돈을 모아봤자 얼마나 모았겠습니까..
그렇다고 양가 집안이 잘 사는 것도 아니예요.
저희가 조금이나마 일하면서 모은 돈과 대출 조금 그리고 양가 어른들에게 조금이나마
경제적 도움을 받아서 식을 올렸고 현재는 2억 5000 자그마한 18평 전세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전세금에서 4500 대출금이구요..
저희 부부 현재 월 수입은 세후 약 750 정도.
그러한 상황에서 남편의 로스쿨 진학.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남편이 여기서 직장을 그만 두게 되면 현재 월 수입에 반 이상이 줄어들테고..
아이도 슬슬 가져야 하고, 벌어도 더 벌어야할 때인데..
남편이 로스쿨 다니게 되면 그 학비며 생활비며 대출 원금+이자며 저희 부부 생활비며
하... 이 모든 것을 저 혼자 감당해야겠지요
로스쿨 3년 그리고 변호사가 된다 한들 약 6개월?? 정도 연수기간이라고 해서
이때 급여도 제대로 못 받고 일합니다. 그럼 결국 3년 6개월간의 공백.
그렇다고 3년 6개월만 참으면 핑크빛 인생이라고 장담도 할 수 없는 것이
변호사 업계가 과거와는 많이 달라져서 쉽사리 개업도 하지 못하고
페이 닥터처럼 어디를 가도 월 천 이상은 기본으로 주는 시대가 아니라 합니다.
월 천 이상 주는 로펌에 들어가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 라고 들었어요..
진짜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모르겠어요
남편의 계획은 현재 남편이 leet 130 이상 점수 와 학점 4.3 만점에 4.04 라고 합니다.
만일 SKY+성균관 한양 위 5학교 로스쿨에 못 들어가면 그냥 다니던 회사 계속 다닐 것이고
붙는다면 로스쿨 진학해서 후에 대형 펌이나 검찰에 지원할 것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대형 펌이나 검사 되기란 절대 쉽지 않잖아요...
대충 알아보니까 한 해에 검찰 + 빅펌 + 로클럭 합쳐서 약 150명 밖에 안뽑는다고 합니다
말이 150명이지.. 검찰 or 로클럭 둘 다 같이는 지원 못한다고 해요. 둘 중하나만 가능..
그렇게 되면 검찰+빅펌 한 해에 뽑는 인원이 100명이라는 소립니다.
한해에 로스쿨생이 거의 2000명에 육박하고..
검찰이야 남편이랑 동년도 로스쿨 학생들끼리 경쟁을 한다지만
빅펌 같은 경우는 전년도 전전년도 전전전~~ 부터 들어가지 못했던 사람들도 분명
빅펌에 지원할텐데.. 한 해에 빅펌들이 뽑는 변호사수가 50명 정도라고 해요.
그러한 경쟁속에서 제 남편이 뚫기가 말처럼 쉽지 않을테고 설령 뚫는다고 쳐도
무엇보다 일단 제 입장은 당장 저 혼자 버티는게 힘들다는거죠
3년 6개월이예요.... 여러분들이라면 어쩌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