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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말이야

보고싶어 |2019.03.05 23:56
조회 322 |추천 1
나는 말이야.. 지금 너 상황때문에 내가 힘들다고 왜 나한텐 신경써주지 못하냐고 탓하려던건 아니었어
그냥 너 주변의 사람들이 너의 상황을 더 이해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인것 같아서..
그저 학생의 신분인 나와 달리 너무 대단하고 빛이나는 것 같아서 불안했어
그러다 보니 평소와 같은 너의 말투에도 내가 이제 좋지 않은건지 생각하게 됐었고
작은 행동에도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됐어
어떻게 보면 너의 잘못이라기보다 나의 자존감이 문제였겠지..
나는 내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아서 너가 나에게 속마음을 얘기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대화를 하고 싶었던 거야
싸우고 싶었던게 아니라
너가 지금 어떤 생각인건지 얼마나 힘든건지 알고싶었어
너가 나한테 기댈 수 있었으면 했어
근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후회스럽더라
내가 그렇게 하는게 널 더 힘들게 만든건 아닌지,
안그래도 힘들어하는 너에게 그냥 평소처럼 넘어갈 수 있었던 일을 걸고 넘어진게 아닌지
자책도 많이 했어
너랑 만난지 오래 되지 않았으니까 괜찮을거라고 생각했어
근데 아니더라 매일매일이 힘들더라
가만히 있으면 혼자인 집에 들어가면
넌 지금 뭐하고 있을지 궁금하더라
원래라면 알 수 있을텐데 지금 너랑 통화를 하고 있었을텐데
울기도 꽤 많이 울었어
나만 널 생각하는건지 괜히 섭섭하기도 했고
나랑 연락을 하지 않았던 며칠동안 너가 편했다면, 내가 생각나지 않았다면 놓아주는게 맞겠지..
너가 잡혀주지 않을거라면 그냥 그만하는게 맞겠지..
매일 생각해
그냥 그만할까 정리해줄까 놓아줄까...
근데 내가 그렇게 하지를 못해
혹시나 싶어서, 혹시 좋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서
말은 정리하고 있다 정리하려고 한다 하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
친구들은 이미 넌 정해진거래 아직 연락이 없는거 보면 잡힐 생각이 없는거래 내가 통보받기 전에 헤어지자고 하래
그런 소리를 들어도 좋은쪽으로만 생각하게 되더라
이미 정리하기로 마음먹었어도 벌써 연락오지 않았을까? 하고
그래 조금 더 생각할 수 있게 내가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 하고..
조금 있으면 벚꽃이 피기 시작한대
너가 그랬잖아 벚꽃이 피면 경주로 벚꽃보러 가자고
너랑 벚꽃보러 갈 수 있을까?
둘이서 벚꽃 아래에서 사진찍고 놀고싶다
그랬으면 좋겠어..
다시 너의 손을 잡고 네 품에 안기고 싶어.
보고싶어 참 많이
네가 너무 보고싶어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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