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이란 곳에 처음 글을 써보네요 ㅎㅎ 헤어진지 한달 정도 다 된거같네요.
그동안 기뻤었던 일, 안좋았던일 다 같이 겪으며 서로 의지하고, 기대며 만난 기간이 햇수로만 4년이 훌쩍 넘네요.
그분은 취업준비하느라 정신없었고, 저는 조금일찍 취업이 되어서 일하느라 정신없이 만난 기간중 1년이란 시간이 훌쩍 넘었구요.
1년동안 참 많이 싸웠어요. 싸우고나서는 그래도 항상 그 친구가 손을 내밀어주든, 제가 먼저 손을 내밀든 화해를 바로바로 했었는데..
그동안 서로가 직면한 각각의 환경에 집중하고, 시달리느라 저희도 모르게 서로에게 점점 소홀해 진거 같네요...
그 친구도 취업을 하고, 저도 직장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서 이제 좀더 앞길을 같이 꿈꿀수 있겠다 싶었는데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헤어지자고 들은 순간 정말 화가 났네요 ㅋㅋ 같이 힘든일 다 참고, 이제 조금더 잘 지낼수 있겠거니 싶었는데 억장이 무너지는거 같고.
그래서 아무말도 안하고 알겠다고 하고 그 이후로 연락을 한번도 하지 않았네요.
그때 왜 그러냐고, 무슨일이냐고 제가 물어나볼걸. 제가 그동안 잘 못챙겨줬었다고 미안하다고 용서나 구해볼걸....
한편으로는 괘씸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다 미안합니다.
앞으로도 만나면서 점점더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손을 놓는게 맞는거지 싶으면서도, 그 친구가 얼마나 힘들었었으면 헤어지자고 했을까란 생각에 연락을 못하겠습니다.
일부러 취할정도로 술 마시지도 않고, 술마실때는 핸드폰을 아예 만지지 않아요. 괜한 술김에 전화할까봐.
그냥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한달동안 매일매일 그 친구 얼굴이 떠올라 그립고 괴로워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