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기다리자고 하고 결국 입국하기 한달 반남기고 헤어졌다너의 말 속에서 헤어지고 싶다는 말이 차마 떨어지지 않는거 같아 내가 먼저 했어내가 가는것도 알았고 그래서 나는 거부도 했고 그럼에도 너는 괜찮다고 했었지 그렇게 1년 연애하고 1년은 떨어져있었다.몸이 떨어지면 마음도 떨어진다는 그 말이 나는 정말 싫더라그건 그냥 합리화한거자나 덜 사랑한 사람이.그렇게 헤어진채로 한국으로 돌아왔고 집에 있으면서 사람이 무서워서 나가지를 못하겠더라만나는 사람마다 헤어졌어? 왜? 나는 아 얘기하다가 어쩌다보니..이말듣는게 너무나도 괴롭고 너나 나나 친구,연인 둘다 잃어버리니까 뭘 할 수가 없더라
그러다 결국 내가 너무 답답해서 먼저 연락했어찝찝한 헤어짐이였으니까흔쾌히 너도 만나자고 했고 만났는데 웃음부터 나더라너를 알고 지낸지가 15년짼데 우리 이렇게 어색한적이 있었나 싶어서자연스럽게 손도 잡고 싶고 니 배도 만지고 싶었어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 와중 너를 보니 재밌더라머리부터 발끝까지 안에 티 빼고는 내가 선물한 지갑, 시계, 같이 고른 점퍼, 바지, 커플신발너는 정말 아무생각없이 집에 있으니까 항상 차고 있던거니까 항상 신던거니까 그랬을텐데거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하는 내 모습이 안타까웠어
분위기 좋았던 그 시간동안 사실 서로 암묵적으로 다시 만나기에는 당장 아니였다고 생각했을꺼같아혹은 나혼자.다시한번더 연락해보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참고 참고 그냥 주저리 해본다다행이다 너는 일절 SNS던지 이런 판같은거 하지를 않아서
우리는 동네살고 너무 많이 인맥이 겹쳐있어서 분명 내가 피해도 피해도 보게될거야그때는 조금 더 너를 봐도 아무렇지 않기를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