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생활하다 오랜만에 남편이 하도 한국 한국 조르기에 저의 모국인 한국 여행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한달 전부터 호텔 예약을 하고 들뜬마음에 서울에 도착했는데 새벽 6시 이른 시간이어서 짐만 호텔에 맡기면서 한번 더 체크인 시간을 확인 차 묻고 간단하게 아침 식사와 서울 구경을 하였습니다
새벽 비행기에 너무 피곤 하였고 2시 체크인 이라는 말에 넉넉잡고 동대문 디자이너스 호텔로 2시에 갔더니 갑자기 프론트 여직원이 저를 보고 당황하더니 어디로 급히 전화를 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아직 손님이 방안에 있으니 체크아웃 준비도 해야 하고 청소도 해야 하니 1시간을 더 기다리라더군요
이게 무슨 강아지 풀 뜯어 먹는 소리인지???
그래서 그럴려면 2시 체크인을 왜 정하느냐 라고 강하게 따졌더니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손님이 있으니까 기다려야 되지 않느냐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그래서 우리는 손님이 아니냐?? 호텔 측에서 손님 체크인 , 체크아웃 해야지. 그럼 손님이 방에 있는 손님한테 우리 체크인 해야 하니 나가라고 말하냐? 여기 호텔에서 하는 일은 뭐냐 라고 하니 아주 띠꺼운 표정으로 알겠다고 하더군요
더 이상 여행 첫날을 이 호텔 때문에 망친거 같아 묵을 수 없다고 내가 낸 가격으로 이 부근에 다른 호텔을 알아봐달라고 했습니다
결국 저의 남편이 무거운 짐을 베낭가방으로 땀을 뻘 뻘 흘리며 걸어서 약 20 분 걸어서 다른 호텔을 안내 받았는데요.
간신히 체크인을 하고 쉬려고 하니 다시 전 호텔 측에서 전화가 와서 계산 착오로 우리쪽이 돈을 더 냈으니까 돈을 프론트에 가서 돌려 받으라고 하더군요
정말 일 처리를 어떻게 하는지 그 호텔이 운영이 되는 것이 참 신기하더군요
남편도 외국인이어서 한국에 실망이 컸다며 충격적이였다고 하더군요
부끄러운 한국모습이죠
베낭가방 자국으로 어깨가 빨갛게 부어있는 걸 보니 미안하기도 하고 괜히 한국에 왔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동대문 디자이너스 호텔 진짜 그런 식으로 손님 대하는거 문제 있다고 봅니다. 여기 묵으시려는 분 제발 다시 한번 생각해줬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