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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차 심부름

우앙 |2019.03.12 20:59
조회 864 |추천 2

안녕하세요

 

회사 때문에 빡쳐서 처음 글 올립니다

퇴사가 답인거 같은데 일단 하소연이라도 해보려구요

저는 회사에서 가장 어리지만 관리팀은 아닙니다

 

일단 회사에 손님들이 많이 옵니다

저희 팀 직원을 만나러 오신 분도 있고 다른 팀 직원을 만나러 오시는 분도 있습니다

 

문제는 커피나 차를 내 가야 되는 부분입니다.

 

제가 회사에서 제일 어리니 누군가 부탁을 해서 커피나 차를 손님에게 내드리는 것은 별로 기분이 나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걸 당연히 제가 해야 된다고 생각 하는 게 기분이 나쁩니다

 

손님이 오시면 몇몇 분들은 저에게 "미안한데, 커피 3잔만 부탁해" 이런거 언제든지 해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팀쪽에서는 너네팀 손님 오면 좀 챙겨! 라고 하십니다

 

제가 처음 입사했을때 저희 팀 대리님 한분이

- 손님이 오셨다고 꼭 막내가 커피 타란 법은 없고 그냥 봐서 한가한 사람이 하면 돼 - 라고 하셨습니다

 

지금 저는 막내고 진짜 하루종일 일만 하다 갑니다

제성격상 일을 여유있게하면서 야근 하면 되지 라는 생각보다, 엄청 집중해서 6시안에 다 끝내고 칼퇴라는 생각을 갖고있습니다 (야근해봤자 1시간에 5천원)

 

 

근데 오늘도 어떤 손님이 오셨고, 같은 팀에 임신한 대리님이 한분 계신데(8주) 손님이 오셨을 때, 본인이 회의실로 안내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제 할일 하고있는데, 갑자기 저한테 오셔서

 

야!! 막내!! 너 진짜 죽고싶냐?? 손님 안챙겨?? 어?? 임산부가 커피를 타야겠어??

 

라고합니다

 

커피도 못타면 회사 출퇴근은 어떻게 하시는지....

예전에도 관리팀 과장님은 00야! 차내와!!! 이러시기도 함....

 

임신한 대리님은 매번 보면 여행계획짜고있고, 요즘엔 태아보험 알아보고있고 뻑하면 자리비우기 일상이고... 하는일은 별로 없어보이는데...

 

또다른 여자대리님은 본인이 커피 타고 이러면 꼭 저한테 와서 말합니다

00야.. 너가 바빠서 내가 커피 타드렸어^^

 

저는 여자라고 해서 무거운거 못들고 정수기통 못갈고 하는거 정말 이해 안되는 사람입니다

저희회사 여직원들 정수기 물통 없으면 남직원들 부릅니다

근데 저는 그냥 제가합니다. 솔직히 성인 여성이 그거 하나 못갈아요?

->커피타는거로 성차별이면 정수기통 남자가가는거 성차별이다 라는 글이 하도 많아서 미리 말씀드립니다

 

 

아무튼,, 저는 누가 그냥 시키면 하겠는데 먼저 저렇게 챙기고 해야하는 부분들이 이해가 안되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그리고 손님이 일단 오시면 관리팀에서 손님 맞이하고 누구찾아오셨는지 확인하고 자리안내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어차피 두세달 후에 퇴사 할 예정이긴 한데 관리팀도 아닌 제가 왜 매번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아야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두세달 후에 퇴사하려는 이유는 여름이 되면 냉동실에 얼음을 얼려놓는데 본인들이 다 먹고 얼려놓지는 않아요

그리고 저보고 얼음 안얼려놨다고 지랄합니다 ㅋㅋ

 

그냥 본인들이 먹을려고했을때 얼음 없으면 얼려놓으면 안되나요??

 

 

커피나 티 올려논 곳 옆에 스푼이 하나 컵에 담겨져 있습니다. 그거 물 안갈았다고 지랄합니다

저는 일단 그런 기구 일절 쓰지 않습니다. 남이 썼던거 쓰는것도 더럽고 맨날 고여있는물, 컵에 물때도있을거고 한번도 안써요

쓰는건 죄다 다른사람이 쓰는데 저보고 안갈았다고 뭐라하네요

 

뭐라하는 사람들은 전부 여직원들이구요

 

저도 여자지만 참 여직원들 상대하기 피곤하네요

추천수2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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