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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라는 말

ㅇㅇ |2019.03.13 19:04
조회 3,774 |추천 2
헤어진지 거의 한달 다 돼가는 사람인데요
그동안 헤다판 없었으면 지금처럼 못 버텼을거예요
근데 몇날며칠 헤다판 보면서 느낀건데
저처럼 많이 보신 분들은 익숙한 조언일거예요
헤어지고 매달리는거 보단
왜 헤어졌는지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만약 내 잘못이라면
그래서 차인입장이면
상대에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라구요
근데 이제 헤어졌으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없잖아요
어떻게 보여줘요?
연락해서 나 달라졌다고 말해요?
뭐 같은 학교나 같은 직장이라
헤어졌어도 계속 볼 일 없는이상
뭘 어떻게 보여줘요
카톡 프사에 sns에 사진으로 글 따위로
어떻게 알아요?
재회 가능성도 상대방이 나의 변한 모습을 보고
연락오는거예요?
아님 운 좋게 내 연락이 닿거나 상대가 연락하면
그때 보여줘요?
몇달만에 만나서 잠깐 동안?
어떻게요?
그게 가능해요?
달라진거 알면 다시 감정이 생겨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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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ㅂㅇ|2019.03.13 21:25
시간이 흐르면서 생기는 사람의 감정이 결국 다 비슷비슷하기 때문인 거 같아요. 헤어진 직후 이별을 고한 쪽은, 상대방 장점보다 단점이 더 크게 느껴지거든요. 이별의 이유를 자기 자신보다 상대방의 단점이 이러했기 때문이다 라는 점에 초점을 두는거죠. 그러다가 좀 지나서 공허함이 점점 자리잡을 때 쯤 '후회' 라는 감정이 생기는 거구요. 후회라는 건 시간 지날수록 그 사람의 좋은 점들이 떠오르는 게 더 크게 다가와서 그리움에 도달하게 되고, 그 사람이 어떻게 지내려나 궁금해지는 거죠. 그래서 시간 지나 더 좋은 모습이라면, 그 사람도 마음의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대부분 그렇게 얘기하시는거 같아요. 조언이라기보다는, 제 경험상 거의 대부분 이런 루트가 일반적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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