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직도 못다한 이야기..#2 연상의 여인

김영철 |2004.02.06 17:55
조회 509 |추천 0

# 2 연상의 여인...

쥐꼬리 같은 월급을 가지고 한푼 모은 것 없는 날...
"난 당신을 사랑해요....결혼하고 싶어요.."(띠쟈~울 마눌야그)
내가 좀 말발은 좀 있지만 말야..그정도는 아닌데..
암튼 나의 말에 완전히 뻑간나봐,,,,
내가 생각해도 별 볼일없는 넘인데 말야..

두번째의 만남..
한참 필드에서 일을하는 터라....
하이바에 눌린 머리(출근할떈 빳빳히 세우거든염), 검은 썬그라스에...각반끼고 검은 작업복에 낡은 청바지만 입고...(바로 앞에가서 면장갑이 뒷 호주머니에 있는걸 알았지,,몰랐으면 왠 개쪽)그렇게 나갔다,
어디 씻을 시간이 있나..
근데 울 마눌은 말끔히 차려입고 어떤 놈인지....함 볼라고 뿔테안경을 쓰고 있더라고..
사실 눈으로 밥먹는 사람이라 눈하나는 기가막히지 한눈에 알아본것 아냐..
근데 울마눌은 잠시 머뭇거리더만..
기댈 많이 했었나봐,,,(역시 조명은 좋아,,,첫만남은 조명발 있는곳에서 만났거든)
"왔니"아주 짧은 말이지..ㅋㅋㅋ
"응"약간 실망한 눈빛이더만...만나자는데 저렇게 입고 왔으니....나 같으면 단칼에 아웃인데..
암튼..낮에 본거랑 밤에 본거랑 너무도 틀린 울 마눌..
그냥 손잡고"일루와봐 밥 안먹었제.......밥먹으러 가자.."
둘이 식당에 가서 암말안하고 밥만 먹었다...
사실 난 마당쇠라 빨랑먹고 한숨 때리는게 최고거든...
글고 커피숍으로 갔지..
내가 넘 터프한가...아님 ...무식한가...
울 마눌 어이가 없는지..어이를 마구 찾더만..ㅋㅋㅋ
커피숍에서 난 울 마눌 신상조사를 했지..
4남2녀중 막내...그것도 늦동이...ㅡ.ㅡ(얼마나 귀워음을 받았을까...)
그러다 나이를 물어봤지..
어~~
나보다 2살 위에...
"야~~거짓말하지마...콱..내가 글케 싫니.."
그랬더만 울마눌 나에게 조금은 관심은 있었나 보지..."아니"라고 하더만..
그래서 아닌줄말 알았다 진짜..
그 "아니"가 저 "아니"인줄만..ㅡ.ㅡ
뽀뽀 한번하는데 뒤게 팅기더만...
사실 한때는 여친사귀면 2번 만나는날 바로 데쉬 글고 콜이였는데 말야(바람둥이아님)
근데 울 마눌은 안 그렇데...(곰곰히 생각해 보면 그게 나이에서 온거야..ㅡ.ㅡ)
뽀뽀 한번 하면 또 뽀뽀하면 안되나..
한번은 되는데 두번은 안된데..그거 미티겠더만...
암튼 우린 손만 잡고 다녔어(믿거나 말거나)
그러던 중에 신년사주, 궁합그런것 컴으로 보자고 그랬지..
"생일대라.."
"1970년X월X일..X시"
"똑바로 대라 그러다 맞는다 어이 오빠를 놀려....콱.."
"진짜야..."
"민증까라.."
"자 봐바"
헉~~진짜네..여자는 얼굴로 나이 맞히는게 아닙니다....여러분..
그때부터 난 꼬리 내렸져...
"바바 맞잔아..왜 안 믿니..."
"응"
"누나라고 해라...콱.."
"넵..........."
넵이라고 말했을 것 같아염....아니죠,,,,,,,,
"응..그냥 그대로 가자..편하게...알았제..."
여자의 진정한 나이는 민증으로 말한다...........
암튼 그때 부터...조금 위축이 되었지...
그전까진 울 마눌 나보다 어린줄만 알았또..
나 바보지..ㅡ.ㅡ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