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증부터 말씀 드릴께요. 신장이 평균에 비해 커져 있는걸 수신증이라 합니다.
만삭일때 아기가 수신증이라는 판정을 받았고. 태어나서 정상일 수도 있다 했지만 저희 아기는 계속 커져 있어서 수신증 판정을 받았습니다. 생후 2주만에 주사 맞고 검사했구요. 신장 기능은 정상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소변길이 막혀서 그런걸수도 있다고 정기적으로 초음파로 크기 확인하는 중이에요.
아기는 잘먹고 잘자고 잘놀고 목소리도 크고 인제 100일 지난 아이가 옹알이도 엄청 많이 하며 잘 크고 있습니다.
아빠랑도 사이가 좋아요. 주말이면 엄마 밤에 푹 자라고 아빠랑 애기랑 둘이 자기도 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도 손자 보고 싶으시겠다 싶어 할머니댁에가서 하루 자고 왔어요. 가서 애기 잘자고 잘놀았습니다. 낯 가림도 시작하는 시기인데 엄마 아빠 옆에 있으면서 금방 적응 했구요. 그렇게 하루 자고 왔는데 시부모님께서 애기 놀란게 있다며 기응환 먹여야 한다고 하시며 한의원 가라고 하시네요. 애기가 소리에 예민하고 자다가 울려고 그러다가 자요. 길게 울거나 깨서 울지는 않습니다. 여기저기 물어보니 애기들 다 그러면서 잘 크는거 같아서 저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어요.
별일 없으면 어르신들 말씀 듣고 따르면 좋겠죠. 그런데 저희 아기는 신장 때문에 엄마 초유도 못 먹었거든요. 열나면 병원가서 무조건 소변검사해야 하고요.( 5개월 아기 입니다. 아직 열난적은 없어요) 그말 듣고 예방주서 맞으러 가서 대학병원 소아과 쌤한테 여쭤 봤어요. 의사쌤께서 소리를 잘 듣는구나~ 그러시면서 아무 문제 없다고 하셨어요. 시부모님께 그렇게 말씀 드렸더니 의사가 어떻게 아냐고 한의사가 안다며 또 가라고 하시네요.
솔직히 진찰 받으러 가는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백일때도 밥. 국. 떡 놓고 삼신할매 한테 인사 드려야 한다고 해서 믿지는 않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나쁜일도 아니고 손자 위하시는 말씀이라 생각해서 말씀 따랐어요. 근데 한약 먹는건 다르지 않나요. 한의원 갔다가 돌도 안된 아기 한약 먹어야 한다고 할까봐 걱정도 되구요. 이번 일로 저희 아기 크면서 보약 먹어야 한다고 하실까봐 그것도 신경이 쓰이네요.
지금 맘으론 첨부터 안되는건 안되는거다 라고 할려고 합니다. 근데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답하네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