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같으신 분 계신지 묻고 싶어서 글 씁니다
저는 27살이고 남친은 30살이에요.일년 만났구요. 소개팅은 아니고 친구 통해 만나서 같이 친구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한 경우에요.
둘 다 같은 곳에서 타지 생활 중이라 의지 되는 부분도 많고 취향도 비슷해서 급속도로 가까워졌어요.
문제는요. 저희가 너무너무 많이 싸운다는 겁니다. 서로 좋긴 좋아요. 왜냐면 싸우고 서로 다시 안볼거 같이 하다가도 결국 남친이 져주면 저도 그냥 없던 일하고 다시 보고 한 백번은 그런 것 같아요...
저의 문제는 애정을 확인하려는 경향이 크고 자꾸 의지하려는 부분이 많은 것과 남친은 약간 공감능력이 없어요. 가끔 필터링 안되고 말을 내뱉습니다. 근데 본인도 의도치 않게 그러는 거 같아서 그러고 나서 또 후회하고 전화와서 미안하다고 내가 진짜 미친거 같다고 또 사과하면 전 마음 약해져서 또 없던 일로 합니다.
한번 싸울 때는 정말 서로 다시 안 볼꺼처럼 싸워요. 메신저 다 차단하고 sns도 언팔하고 그러다가 또 화해하면 다시 돌아가고... 제 친구들은 저보고 헤어지라고 왜 그러고 만나냐고 하면서 제 남친이랑 다 언팔했는데 또 얼마안되서 제가 다시 만나게 되서 욕먹을까봐 말도 못하고 있어요.
저는 이런 것도 인연인건지 궁금해요. 20대 초반에 연애할 때는 막 집착하고 서로 미친듯 싸우고 하지만 제 주변에 저희처럼 연애하는 사람들이 없네요. 그것도 일년 만났는데...
저흰 계속 타지 생활해야 되고 서로 외로워서 내년 초엔 결혼하자 이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게 서로 필요해서 외로워서 집착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저희 나이에 이렇게 십대 애들처럼 싸우는 커플들 있을까요? 많이 싸우는 남녀는 결국 맞지 않는 사람이라서 방법이 없다던데... 저희 싸우는 꼴은 마치 어린 동갑내기 친구들이 커플이 되어서 싸우는거처럼 싸웁니다... 거의 남친이 미안하다고 굽히고 저는 자존심 상한거 티 안내면서 받아주고 매번 이런 식입니다...
저희 커플 문제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