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 초등학교 1학년 6살 형제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매일 읽기만 하다가 나를 모르는 다른 사람들의 객관적인 의견이 너무너무 궁금해서 글 남깁니다.
조금 편하게 쓸께요.
이번 주말에 시골 친정집에 다녀왔어요. 제 아들 둘과 여자조카 초등3학년 1명, 초등 2학년 남자 조카 1명 총 넷을 시골에 있는 공원에 데리고 놀러를 갔어요. 그 공원에는
사진과 같은 놀이기구? 가 있어요. 저 줄을 잡고 앉아서 타면 쭈욱 미끄러져 내려와서 타이어에 팅 부딪히는.
근데 문제는 저 놀이기구가 계단같은게 없어서 아이들이 사방에서 뛰어 올라와서 순서를 알 수가 없다는 거에요. 그러던 중 큰아들(8살)이 타려고 올라갔는데 비슷하게 다른 남자아이도 저길 올라갔어요. 서로가 상대방이 새치기 했다면서 좀 다투더라구요. 그러다 제 아들이 내가 먼저라고!! 하면서 먼저 줄을 잡고서는 한발짝 옆으로 (단상의 가운데 자리를 잡으려) 갔는데 그 남자 아이가 살짝 밀렸어요. 그러고는 또 저희 아들을 그 아이가 두 손으로 탁 밀더라구요. 어! 뭐지? 하고선 한발짝 아이들에게 가보려는데 여자아이가 (나중에 알고보니 그 남자아이의 누나) 상대방 남자아이에게 뭐라고 이야기하면서 등을 밀면서 내려가게끔 했고 그 여자아이도 내려가서는 엄마에게로 달려가더라구요. 일단 제가 지켜 본 아이들의 모습은 이러했어요.
저희 아들이 한 번 타고 오자 아이를 불러 물었어요. 무슨 일이었냐고. 아니 어떤 형이 나한테 ,X발X(어디에 엑스를 해야하나요;;) 이라고 했어!! 그러더라구요. 순간 너무 화가나서 그 아이의 행방을 찾는데 자기 엄마랑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A 를 저로 하고 상대방 어머님을 B라 하겠습니다.
A 그 쪽 아들이 저희 아들한테 욕 한 거 들으셨어요? 아니 무슨 애가 욕을 그렇게 해요?
B 네~ 그래서 제가 지금 이야기 하고 있어요. 일단 아들 좀 와 보라고 하시겠어요?
저는 제 아들을 불렀고 둘의 대화는 이런식이 었어요.
누구야~ 왜 그랬어? 저 아이가 밀어서 화나서 욕했어?
그러시더라구요. 저희 아이가 서로 밀었다고 하길래 제가 아이에게. 엄마가 상황을 다 지켜보고 있었다. 두 손으로 밀고 몸으로 밀었던 건 아니지만 니가 줄을 잡으면서 형이랑 몸이 닿아서 형이 뒤로 밀리긴 했다. 너도 그건 잘못한거다. 그리고 그 아이에게도 욕한 건 잘못 한거라고 말을 했어요.
제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그래 아들 욕한 건 잘못 한거야. 어서 사과해. 그랬어요. 근데 그 아이는 계속 어딘가릉 째려보면서 씩씩 대더라구요. 그 아이 엄마가 ㅇㅇ아 왜 이렇게 화가 나있어 ? 어? 하면서 이야기 하시길래. 그 자리에 계속 사과 받자고 서 있는것도 싫고 해서 자리를 옮겼어요.
몰라도 될 단어를 심지어 욕을 들었다는게 정말 너무 화가나고 짜증나서 아까 엄마가 집에 가자고 했을때 (그 사건 있기 전 아이들에게 집에 가자고 했거든요) 갔으면 그런 말 안 들었을 텐데.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로 나쁜 말이니 다 잊어버려 알겠지 ? 하고 말을 하는 도중 그 아이와 엄마가 와서 사과를 시키고 죄송하다 하시면서 가시더라구요. 전 계속 인상 쓰고 말했고 마지막에 죄송하다 하는데 대답도 하기 싫어서 괜찮지 않았거든요 저는. 그래서 고개만 까딱 했어요. 그러고는 집에 가려고 옷을 챙기는데 한 다섯발자국 가다 돌아서서 갑자기 눈을 부릅뜨고 화를 내더라구요.
B 저기요. 근데 왜 계속 인상을 쓰고 계세요? 아니 왜 아까부터 계속 인상을 써요.
A그럼 제가 기분이 지금 좋아요? 어떤 말을 했건 죄송합니다 한 마디에 제가 웃으면서 괜찮아요 해야해요?
B아니 애가 밀어서 욕했다잖아요. 그리고 아까 집에 가자고했을 때 갔으면 이런 일 없었다 그런 이야기를 왜 해요 ??
와 저 진짜 어이없었어요.
A 저희 아들이 아직 까지 단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 말 아까 집에 가자했을 때 데리고 그냥 갔으면 들었겠냐 싶어 그런 말도 내 새끼한테 못해요? 진짜 어이가 없네!!
B 어이가 없어요?
싸움이 계속 이런식이었어요. 그리고 얼굴 20 센티 가까이 다가와서 침 튀기시면서 어찌나 크게 소리를 지르시는지 제가 진짜 왜 이렇게 소리 지르고 가까이 오냐고 진짜 고막 찢어지겠네. 이렇게 말 했네요.
물론 저희 아이도 잘했다는 건 아니에요. 그 아주머니와 저 사이에서 새치기가 문제의 중점은 아니었어요. 사실 정말 누가 먼저인지는 아무도 몰라요. 저희 아이가 제 생각에는 밀려고 밀었던 것도 아니고 줄을 잡고 한발짝 이동하면서 그 아이가 밀린 거 정확히 제가 봤는데 그 아이 입장에서 자기를 밀어서 욕한 거다 그럼 일단 밀었던 부분에 대해 사과해야하는게 맞았는데 그 때 상황에선 그냥 욕을 들었다는거에 너무 기가막히고 화가 나 그 부분은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못했네요. 그 뒤로 그 아이가 저희 아들을 더 세게 밀었고. 욕하면서 상황이 끝난건데 밀어서 욕한 건 당연하다. 미안하다 사과했으니 인상쓰지 말고 이야기 해라 이게 저는 너무 그 당시에 정말 화가 났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저희 조카들과 나이가 같은 아이들이었고 같은 학교에 다니고. 그 욕한 남자아이는 학교에서건 태권도에서건 아이들에게 화나면 욕을 하는 아이라 하더라구요.
일단 이야기는 이러한데 또 다른 문제는 3학년인 제 조카가 전학을 작년에 왔거든요. 아직 다 친하고 그런 건 아닌 상황에서 오늘 학교에 갔더니 저희 아들이 잘못한거라고 소문을 다 냈다고 하더라구요. 조카한테 니 동생이 어쨌다며? 하는 건 없지만 그렇게 될까바 조카가 걱정되는지 전화가 왔더라구요. 저도 이래저래 걱정이 되어 여기에 글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