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남편은 작은일에도 정성을 쏟고
항시 완벽함을 추구합니다. 평소 어떻게 저렇게 열심히 살고, 꼼꼼할까
존경하는 마음이 가득하지만.. 가끔 잔소리 늘어놓을땐 힘들어요..
저는 여유롭고, 좋은것이 좋고, 맞춰주는 타입이거든요..
맞벌이 인데요.. 남편은 주로 집에 있는데 학업에 매진하느라 밥먹는 시간도 아까워하며
공부하는 스타일이예요.
어느날, 일하고 설거지 열심하는 중에
남편왈.. 어제 그릇이 제대로 안닦여진 부분이 있던데.. 그걸보니 내가 다른 그릇도 깨끗이 씻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좀 불결했다면서 설거지를 꼼꼼히 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사실 저 한다고 하거든요.. 막 그릇에 묻힐만큼..대충하지 않아요..
저녁 일하고 퇴근하고 집 빨리 오면 6시 반정도 예요..
저녁 준비해서 7시 반정도에 먹고 설거지하고,
다음날 먹을 것 준비하고 청소하고 빨래하면 11시쯤 되고,
아침에 7시에 출근한다고 부랴부랴 나갑니다..
사실 작은 것으로 예민하고 트집잡는 스타일인거 잘 알고 있어서
다음에 잘할게 하고 잘 넘기는데 이상하게 그날은 욱하고 올라오더라구요..
넘나 서러운 기분이 막 들어 화냈습니다..
화내면서 좋은결과가 절대 일어날일이 없기에.. 괜히 싸웠다 .. 그냥 평소처럼 넘길걸 하는 후회하면서도 나 너무 힘들게 사는 것 같애.. 하는 생각들고.. 나는 작은 설거지 하나 제대로 못하는 인간인지 하며.. 짜증감도 들고...우울하고..
어떻게해야하나요.. 판단이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