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여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작년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다가 관리사무소 화장실을 쓰고 나서 아이가 트라우마가 생겼어요.
관리사무소 화장실을 가기 전 용변을 보고싶어하는 것 같아서 집에가서 해결하자고 햇는데
아이는 놀고싶은 마음에 마렵지 않다고 하다가 갑자기 급해졌는지 관리사무소로 가자고 하더라구요.
데리고 가서 용변을 보게 했는데 그 화장실 수압이 약해서 물이 역류했고,
바닥에 역류한 물이 꽤 많이 넘쳐흘렀어요.
미리 집으로 가자고 했는데도 말을 안듣다가 그 지경이 되자 저도 화가 많이 났고,
그 당시 아이를 굉장히 다그쳤어요.
가뜩이나 처음 마주하는 상황에 놀랐을텐데,
제가 혼내기까지 하니 아이가 많이 충격을 받았나봅니다.
그 이후로 용변을 보고 나오면 변기가 넘칠까봐 항상 노심초사 하고,
낯선 여행지 등에서는 특히 화장실에 겁을 내서 자꾸만 용변을 참더라구요.
어떤 방식으로 해결을 해줘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흔히 말하는 트라우마같은 것인지....
화장실 사건이 있었던게 작년 여름쯤이었는데 그 이후로는 그래도 좀 극복을 하는 듯 보였어요.
그런데 문제는 7살이 되고 유치원 반이 바뀌면서 그 곳 화장실이 무섭다고 몇번 실수를 했습니다.
유치원에서만 실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 전 다녀온 여행지에서도 수시로 실수를 하더라구요.
제가 그 일이 있고나서 괜찮다고 마음편하게 해주는 말을 계속했는데 그럴 때마다 본인은 이제 괜찮다고 무섭지 않다고는 표현을 하는데 막상 최근들어 실수가 잦아지고 나니,
작년에 그 일이 있고나서 환경변화가 없을 때는 좀 괜찮았던게,
반이 바뀌고 하니까 긴장되서 그런지 다시 드러나면서...그 때 그 일이 채 극복되지 못한 상태이구나 싶더라구요...
심리 치료관련 공부를 하신 분이나,
트라우마를 극복하신 분들의 조언을 구해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