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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요

|2019.03.20 02:41
조회 39,811 |추천 58

고등학교 내내 열심히 공부해서
서울 4년제 명문대를 입학했고
휴학 한번 했고 이제 4학년인
24살 여학생입니다

졸업하고나면 이제 취업이든 뭐든 해야하는데...
아직도 제가 하고싶은게 뭔지
앞으로 뭘 해야하는지
하나도 모르겠어요.

대학에 친구도 별로 없고
아는 선배도 물론 없고...
다른 애들은 뭐 방학때 인턴이다 뭐다 하고
휴학하고 해외연수 다녀오고
다들 열심히 사는데

전 뭐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맨날 방구석에 쳐박혀 핸드폰이나 보고..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이대로 숨만 쉬다가 죽고싶다는 생각도 들고.

좋은 대학 나오면 뭐하나요.
취업이 바로 되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학교 이름 먹칠하는 졸업생이 될거같은데

차라리 그냥 대학 가지 말고
일이나 기술같은거나 배울걸 그랬어요.
그랬으면 취업 걱정이라도 안하지.

미래에 제가 돈받으면서 일이나 할수 있을지
뭐 먹고 살아야 할지
너무 막막하고 걱정되네요.

집은 잘살아서 지금 당장 이렇게 놀고 먹는데 걱정은 없는데
평생 이렇게 살순 없잖아요.
뭐라도 해야하는데 뭐부터 해야할지..

이런 고민 털어놓을 친구도 없고
조언을 구해볼 선배도 없고
도움을 요청해볼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게
저를 너무 힘들게 하네요.

추천수58
반대수34
베플|2019.03.21 17:20
쓰니는 집이라도 잘살아서 먹고살 걱정이라도 없구나..나는 29살인데 집도가난해서 어쩔수없이 적성안맞는 직장 다니면서 하루하루 의미없이 버티고있고 쓰니랑 마찬가지로 그냥 아침에 눈뜨니까 일어나는거고 숨쉬니까 살아가는 삶을 살고 있어 그냥 내일 눈떳을땐 이세상이 아니었음 좋겠어 나도 살아가면서 크게 누군가에게 미움받을 짓한적 없는데 나랑 진짜 마음잘맞는 친구 한명 없고 남친당연히 없고 가족들도 다 떨어져 살기에 모든걸 내 스스로 해결해야되는게 어디에 의지할 곳도 없어 참 힘든 나날을 살고 있어 그러니 나같은 사람도 있고 이런 사람이 29년동안 살아 왔으니 글쓴이는 나보단 나은 삶이니 힘내 그리고 글만 없지 우리보다 더 힘들고 괴로운 사람 수두룩해...
베플ㅇㅇ|2019.03.21 21:03
스스로를 한심하게생각하지마세요 제가볼땐 매우대단한사람이고 너무부럽네요 29살 여자에요 20대에서 9년을통째로 병원과 집에서 보냇고 통화목록에 친구가 아닌 지인만 5명있어요 죽을고비 몇번를 넘겼고 치료가 너무고통스럽고 한줌씩 매일 약을 먹으며 일주일에 두번씩 왕복 3시간거리 병원가는것도 너무힘들었어요 가진것 하나없기에 살의지도 없어서 자살도 몇번 시도했으나 사람목숨 질기더라구요 목숨 겨우 넘기고 일상생활 가능해지고 나니 마주친 현실은 고졸에 아름다웠을 20대가 사라지고 약과 치료부작용으로 몸무게는 100이넘네요.....근데 살아보려고 파트타임 취직도 했고 운동도 일주일에 두번씩 다니고 대학이 너무가고싶어서 수능공부중입니다 빼야할 살이 60kg있고 아직도병원은 일주일에 한번씩 다니고 한줌씩 매일 약을 먹으며 돈도없고 학력도 없지만 .. 정말 막막하지만 그래도 하나씩 하나씩 하고있어요 힘든 시간 반드시 지나갑니다 열심히 인생 달려오셧고 정말 부럽고 장해요 이제 좀쉬면서 본인이 즐거운 일을 하나씩 해보고 삶을 즐겨보세요 좀쉬면서 다음할일을 생각해보시구요 충분히 열심히 살아오셧고 이제좀 쉬어두되요 혼자 힘들면 심리상담받아보시는것도 좋을거같아요 쓰니는 한심한 사람이 절대 아니에요
베플ㅡㅡ|2019.03.21 17:16
집 잘살면 지금이라도 기술이나 일을 배우면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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