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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가는 친구에 대한 부러움, 질투, 비교

ㅍㅍ |2019.03.21 10:01
조회 17,345 |추천 4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후반, 미혼녀입니다.
저는 5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고 연애가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결혼까지 약속하고 있는 사이입니다.
남자친구는 내가 애를 낳으면 저렇게 키우고 싶다 라는 생각을 들게하는 사람이라 참 배울것이 많은점이 좋고, 또 그런점 덕분에 긴 연애에도 권태기 한번 없이 사이가 너무 좋아요.
연애에는 정말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어렸을 때 부유하게 자라다 청소년기즈음 아버지의 사업부도로 실질적 가장 역할을 하며 지금도 부모님의 부탁으로 여러차례 빚을 져 5년차 직장인(연봉 4-5천정도)임에도 불구하고 모은돈이 하나도 없어요.. 어렸을때부터 가난이 지긋지긋했습니다. 가세가 기울며 부모님은 이혼얘기도 오가고 했지만 지금은 잘 극복했지만, 여전히 돈얘기만 나오면 언성이 높아지곤 합니다.
이런 상황이 저의 가치관을 참 혼란스럽게 하네요. 남자친구도 대기업에 다녀서 둘이 합해 한달에 700가량을 벌긴하는데, 남자친구도 집안의 가장이라 모은돈이 얼마 없고 부모님이 결혼때 보태주실 돈이 없으신걸로 알고있요. 물론 돈얘기는 자세하게 하진않았지만 아마그럴거라는 얘기는 들은 상태입니다. 저희집도 집은 커녕 아무것도 해줄수가없는 상태예요. 시집갈때 부모님이 빚을 져서라도 3천만원은 해주겠다고는 하지만 결국 빚이잖아요..
그런데 같은 친구가 이번에 갑작스레 결혼을 하게됐어요. 사귄지 3달만에 결혼을 해서 저도 놀랬는데, 남자친구가 집도 있고 외제차끌고 시댁에서 그냥 며느리가 된걸 축하한다며 선물로 다이아를 해주고 샤넬백을 해주고 폐물따로 해주고..친구네는 아무것도 안해줬다네요. 그런데도 시댁에서 너무 이뻐한다구요.
이렇게 생각하면 안되긴하지만 둘이 놀러가면 제가 더 인기가 많았고 친구는 전문대 출신에 저는 명문대출신에.. 그친구가 학창시절에 놀때 난 정말 치열하게 열심히 살았는데.. 그냥 이런생각이 들어 우울하네요..
사람에게는 각자의 강점이 있잖아요. 저는 상황을 한결같이 잘 유지하고 오랜 관계를 맺어나가는 능력이 뛰어난거고 친구는 남자를 잘잡고 잘보는? 강점이 있는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질투 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친구를 질투하는 제가 너무 밉고 바보같습니다. 친구를 질투해봤자 가장 괴로울건 저고 어차피 해결되는것도 없을텐대요..
우울하네요.
참행복한데, 모든걸 만족시킬순 없나봐요. 그친구도 저에게 말 못할 고민이있을까요?? 저같은 경험을 하신분 계신가요??
추천수40
반대수8
베플남자팩트폭격기|2019.03.21 10:43
세상은 원래 불공평 한겁니다. 1. 친구는 그런 대상(돈 많고 세상 물정 모르는)만 찾기 위해 노력했을거고 2. 쓰니가 Spec에 몰두 할때 다이어트, 화장 , 미용에 올인 했을테고 3. 부모의 인맥 자체가 달라서 그런 사람을 만났을지도요. 4. 사람을 보면 느낌이 오는데 대기업 내에서도 얘는 있는 집안이구나 얘는 있는 집안 애는 아니구나 하는 느낌은 있어요. 소름 끼치네.. 남자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 , ------------------------------------------------------------ 여기는 좀 약을 줄게요. 1. 쓰니는 자기가 쌓은 능력으로 사니깐 혹시나 결혼이 잘 못되도 자생력이 있고요. 친구는 이미 본인이 알겠지만 이혼이라도 하게 되면 본인이 누리는 아니 그걸 유지 할 능력이 안될거고 그걸로 인해서 하고 싶어도 그냥 끌려 갈 가능성이 높아요. 2. 뭐든지 댓가가 있는 법이니깐요 그걸 생각하고 더 길게 보면 불합리하게 돌아가는게 있을거에요 물론 얘기는 안하겠지요. =============================================================== 모든게 상대적인 박탈감인데 이건 절대 없어지지 않을거에요 쓰니보다 살기 어려운 사람들도 있을텐데 위만 보려고요?? 인간은 만족을 모르는 동물이에요. 어느정도 분수를 맞춰 사는것도 방법이에요 지금 행복하다면서요 아마 돈이 있는 남자는 모래 알처럼 빠져 나갈거고 마음이 더 상할겁니다.
베플Ing|2019.03.21 23:07
참행복한데, 모든걸 만족시킬순 없나봐요. 여기서 님의 고민은, 결혼 잘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을거에요. 결혼하면, 사는집 사는 지역 비교, 아이 양육시에 시댁 지원 비교, 아이들 유치원 비교, 전업주부 or 일하는 엄마비교 등 끝이 없으실거에요. 욕심많은 성격이 나쁘지 않아요. 님말씀대로 공부하는 동력이 되구요, 남들보다 좋은 위치에 내힘으로 올라설수 있지요. 멋있는 여성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욕심이, 친한 친구나 주변에 대한 비교로 이어질 경우 분명 굉장히 힘들거에요. 성취지향적이기때문에 친구와 동등한 것도 아닌, 그 이상의 모든 것에 대한 만족이 있어야 되기때문입니다. 님도 잘 아시다시피 '모든걸 만족'하는 삶은 단연코 없습니다. 누구든 고민과 행복들을 나누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에 있는 내가 가진 것들에 감사하며 사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행복이냐 불행이냐를 결정하는 큰 요소이지요. 남들이 봤을때, 님역시도 질투의 대상일수 있어요. 번듯한 직장과 그에 못지 않게 열정적으로 사는 남자친구 심지어 배울점도 많은데다, 나랑 잘맞기까지... 님이야말로 복받은 삶 아닌가요? 누구나 질투할수 있고, 욕심가질수 있어요~~ 모든 사람들이 다들 가지고 있는것이니, 그저 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좋아해서 그런가부다~~ 하고 가볍게 넘기세요~~ 그리고 오늘도 수고한 님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친구에게도 칭찬 듬뿍해주시구여~~^^ 항상 기쁜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베플지나가다|2019.03.22 02:44
결혼하면서 남편 따라 팔자가 달라지긴함.. 베플 격하게 공감.. 결국 안 보게되요~ 내 정신건강을 위해.. 그래서 결혼하고나서 친구들끼리 사는 형편에 따라 갈리고 함..
베플ㅇㅇ|2019.03.22 02:07
시집잘가는 친구에 대한 부러움이고 나발이고.. 댁같은 시궁창 집구석 출신이 결혼을 꿈꾸는게 웃기네요 댁집에 돈이나 갖다바칠거면 남 힘들게 하지말고 댁부모나 건사하면서 비혼으로 사세요 빚더미에 실질적인 가장주제에 무슨 결혼이예요? 모아둔돈하나 없으면서.. 댁남친도 비슷하다했죠? 그럼 댁남친이라도 있는게 어디예요? 그런생각은 못하고 소싯적인기나 쓰잘데없는 명문대 출신인건 뭐하러 어필해요? 댁집구석이 최대의 마이너슨데 ㅋㅋㅋ 친구 예비신랑급이 아니라 평범급 남자라도 댁같은 처갓집이라면 사양일걸요?
찬반ㅋㅋ|2019.03.21 10:17 전체보기
진짜 어리석은 여자네 좋은 남자 있으면서 물질적인 면에 눈이 멀었네 그 친구 잃기 전에 그 더러운 마음 버리시던가 아니면 그 친구랑 거리 둬요 친구가 잘되면 축하해주고 안되었다면 진심으로 걱정해줘야 우정 아닌가요? 이런 정상적이지 못한 친구가 나한테 있다면 소름 끼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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