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딸에게 TOO MUCH하는 친정엄마

점수 |2019.03.22 15:09
조회 1,010 |추천 0
안녕하세요
14개월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제가 5개월전에, 딸아이때문에 혼자보기가 너무 힘들어, 친정에서 5분거리로 이사를 왔어요.
저희 엄마는 참고로 저희 딸이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봐주시고, 너무나 예뻐해주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하지 말라는 것을 자꾸 하십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이유식을 시작했을 때부터 제가 이유식을 매일 만들고 있는데, 반찬이 아무래도 부족하다면서 본인이 직접 소고기를 재어 이유식을 가져오시고, 두부가게에서 새로 나온 두부를사오십니다. 
처음엔 제가 "엄마! 엄마는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애. 내가 이유식 잘 만들고 있으니 엄마는 안해도 돼. 집에 가면 다른 일하지 말고 푹 쉬세요"
다음날, 엄마는 또 생선을 다져오시고, 불고기를 해오십니다. 저는 제가 만든 이유식거리를 사용하지 않게되고, 상하게 되어 버리고요. 그래서 엄마에게 " 엄마가 자꾸 먹을 거리를 해오니 식재료를 버리게 되는 것 같애 다음부터는 이렇게 안해도 되고, 두부도 사오지 마세요."
그런데 문제는 같은 일이 반복이 되어 저도 슬슬 짜증이 나고, "하지말라는데 왜 자꾸 가져오는거야?? 내가 알아서 아기 이유식은 잘 준비하고 있는데 왜 자꾸 뭘 가져오는거야"
오늘 또 불고기를 재어오셨습니다. ㅡㅡㅋㅋㅋ
이제는 제가 이렇게 싫어하는 것을 아시고는 몰래 가방에 숨겨서 싸오신다는 겁니다. 잠깐 제가 방에 있는 사이에 사오신 순두부를 먹이고 계시더라구요. 
5개월간 계속되는 이런 싸움에 저도 지치고, 갑자기 너무 열받아서"엄마 도대체 왜자꾸 하지말라는 걸 하는거야? 아니 내가 엄마인데 알아서 잘 준비하고 있는데 힘들다면서 저녁에 왜 자꾸 이유식을 준비하는건데? 이유식 더이상 가져오지 말랬잖아!!"  
엄마는 이게 다 아이를 위한건데, 제가 주는 이유식이 너무 부족하고 허술해서 준비한거라고, 너무 서운하다 하십니다.
저도 압니다. 모두 다 아이를 위한 것을요. 저희 엄마는 조금 유별나게 손녀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으시다는 걸요. 
그러나 저는 저대로 제가 준비한 이유식 식재료는 먹이지 않고, 저희 엄마 생각대로 먹이시는게 싫습니다.  저녁되면 하루종일 아이보느라고 피곤하실텐데 집에 가시면 쉬셔야하는데, 아이 이유식 재료를 사고, 만들면서 힘들어 하실거라는 것을 아는데 저는 엄마가 그러기를 원치 않아요. 
무엇보다 제 딸의 이유식은 제가 만들고 싶은데, 저의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친정 엄마 뜻대로 친정엄마가 준비한 이유식을 아이에게 먹이는게 너무 싫습니다.  
제가 잘못된 걸까요?
추천수0
반대수4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