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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황청심환까지 먹었는데…" 함영주 '눈물의 이임식'

바다새 |2019.03.22 16:22
조회 120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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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글] "우황청심환까지 먹었는데…" 함영주 '눈물의 이임식' - 뉴스1 (2019. 03. 21)

(서울=뉴스1) 김영신 기자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21일 3년7개월 간의 통합 은행 초대 행장으로서 임기를 마무리했다. 지난해부터 채용비리 혐의 재판을 받고 있고, 금융감독원이 자신의 3연임에 반대하며 관치 논란이 거세지자 스스로 용퇴를 결정한 함 행장. 우여곡절로 38년 은행원 인생을 마무리하는 함 행장은 이날 이임식에서 여러차례 눈물을 쏟았다.

함 행장은 이날 을지로 신사옥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공자의 진퇴현은(進退見隱·나이가 들어 스스로 물러날 때를 안다)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그간 너무 앞만 보고 거침없이 달려오다 보니 잠시 쉬어가야겠다"는 퇴임 소회를 밝혔다. 함 행장은 우황청심환을 먹고 연단에 오르고, 수차례 물을 들이켤 정도로 이날 내내 긴장해 있었다.

함 행장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후 교차발령, 전산통합, 노조·인사통합으로 이어진 통합 역사를 일일이 언급하면서 "제 인생에서 가장 보람있었던 소임이었다. 고난 속에서도 서로 머리를 맞대고 파고를 이겨내서 아무도 이렇게 빨리 이룰거라 예상하지 못한 통합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함 행장은 지성규 신임 행장을 "늘 부지런하고 의욕이 넘치며, 조직에 대한 로열티(충성심)로 성과를 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지 행장 체제의 하나은행이 통합 은행 기반 위에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라고 당부했다.

(중략)

eriwhat@news1.kr

(사진1 설명) 지성규 신임 KEB하나은행장(왼쪽)이 21일 서울 하나금융지주 을지로 신사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함영주 전 행장으로부터 행기를 전달받고 있다. 2019.3.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사진2 설명)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21일 서울 하나금융지주 을지로 신사옥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마친 뒤 눈물을 닦고 있다. 2019.3.21/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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