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한 번 날라가서 간단하게 쓸게ㅜㅜ 난 학교에서 오케를 하고 있고 첼로 3학년이야ㅠㅜ 3학년은 3명이고 하나는 a 다른 하나는 b라고 할게.
작년 말에 b가 오케 나가고 싶다고 했어. 우리는 한 명이 나가면 다른 인원이 금액을 전부 나눠서 내야해서 손해기도 하고 원칙상 3년을 해야해. 못하겠으면 1학년때 나가야 하고. 근데 b가 3학년 되서 나간다고 하니까 임시적으로 막으려고 파트장을 줬어. 근데 아직 완전히 정해진게 아니거든. 그래서 이번년도 초에 장난스럽게 내가 한다?? 했는데 괜찮다고 했어. 사실 이 점에서는 줫다뺏기라 내가 잘못한건 맞아. 근데 내 생활기록부 생각해서라도 걔 다시 주지는 않을거야.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면 그런거겠지.
본론은 여기야. 우리 첼로는 3명이잖아. 홀수란 말이야. 그럼 자리에 앉을 때 한 명이 남아. 그게 나야. 솔직히 공정하게 하기 위해 내가 하루는 a랑 앉고 하루는 b가 a랑 앉거든 a가 가장 잘해서 그래. 근데 어느날 내가 늦었어. 교실에 오는걸, 근데 내 자리에 b가 앉았거든. 쌤이 앉으라고 했다고는 하는데.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 근데 공평이란걸 언급한 이유가. a랑 b랑 둘이 앉을 때, 합주나 연습. 뭐 나 불러서 같이 한 적이 몇 번 없어. 내가 다 말했지. 내가 생각하기엔 우리가 서로 a를 두고 싸우는 기분? 느낌이야. a가 친화력도 좋고 그렇거든. 친분만 보면 내가 a랑 더 친한편이야. 2중주 합주. 그렇다고 쳐, 둘이 할 수 있지. 근데 3중주는?? 내가 있어야 하는데 부르지도 않아. 파트 중간에 빠진 상태로 그냥 하더라. 나는 뻔뻔하지만 뻔뻔하지도 않아서 아무렇지 않은 척 혼자 연습해. 잘 안 되는 부분은 a한테 물어보는 편이고.
근데 솔직히 말하면 나 b 별로 안 좋아해. 삐져도 짜증나도 티 별로 안 내거든. 평소에도 과묵한 편이야. 주체적 아싸? 라고는 하는데 나 생각보다 그런거 잘 알아, 눈치가 빠른 편이야. 분위기도 잘 읽고, 안 좋게 말하면 관심 집중이 받고싶은? 내가 보기에 걔는 그냥 다니는 무리가 홀수면 자기가 무조건 혼자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애야. 물론 다들 그렇지, 그게 나쁜건 아냐. 나도 그렇고, 근데 문제는 걔 입이거든 1학년 때는 싫어했어. 입이 곱지가 않아. 장난이랍시고 하긴 하는데 기분 나쁘거든. 친구끼리 이런거 가지고 뭘 하는데 난 좀 그랬어. 그래도 말 안 했거든 장난이니까. 근데 2학년 때는 다른애랑 놀다보니 그게 더 심해졌어. 놀던 애들은 장난인게 티가 나고 잘 무마시켜주는 데 걔는 안 그래, 그냥 사회 부적응자 같아.
뭐 그래서.. 난 이번 3학년 때 걔를 때어내던가 아님 그냥 고만고만하게 잘 지내고 싶어. 하필 놀던 5명끼리 붙고 난 혼자 떨어졌거든. 적응은 하고 있지만 맘에 들진 않아. 이야기가 좀 산으로 가긴 했어. 내가 이기적이고 욕심이 많다면 욕하지 말고 이야기 해줘. 수용하고 고칠 생각은 충분히 있으니까. 이런 관계 해결해본 사람도 알려주라. 너무 답답하고 b혼자 우쭈쭈 받아서 기분이 이상해. b 재밌는 것도 난 안 보여주는 편이야. 보여달라고 해야 보여줘. 날 싫어하는 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