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은 거문고 소리에
온 마음 을 뺐겼다
자신이 길을 잃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서
궁금했다
어떤분이 이리도 미혹하게
거문고를 뜯는지
벚꽃은 또 거문고와 함께
그녀의 눈과 귀와 마음 을
미리내 의 한가운데로
데려다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