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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학교폭력 가해자에게 200만원을 지원해줫어요

익명 |2019.03.24 13:24
조회 130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여자사람입니다.

얼마전 부모님 카톡을 보다가 구치소에 들어간 10대에게 변호사비 200만원을 지원해준 것을 알게됐습니다.

저는 범죄 가해자는 쓰레기로 생각하는 사람이고 부모님고 제가 범죄 가해자를 혐오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카톡 내용에는 딸에게 들키지 않게 하자 말 조심하자 이런 내용도 있었구요.

가해자는 이혼가정에 할머니랑 살아 방치되어 있어 환경이 좋지 못햇고 구치소에 있는 당시 울고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어 그렇게 변호사비를 지원해줬다고 합니다.

당시 그 가해자에게 돈 뺏긴 피해자만 40명이라고 합니다. 확인되지 않은 아이들은 얼마나 더 많을까요?

제가 말을 잘 못해 제가 화나는 부분을 간략하게 정리하겠습니다.

1. 가해자 입장에서 변호사를 지원해준 부모님께 화가 납니다.

2. 200만원을 지원받고 고맙다 감사하다 말 한마디 못들으셨습니다. 가해자가 나왔다는 사실도 아버지가 그 아이 페북이 활성화 돼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3. 200만원으로 가해자 나오게 해놓고서는 이후 처리는 나몰라라 똑같이 방치를 했습니다. 그래놓고서는 선한일 했다고 계속 하십니다.

4. 넉넉하지 않은 집입니다. 언니가 카페를 자주 가는데 돈 펑펑 쓴다고 맨날 뭐라 하십니다. 그런데 쓰레기한테는 200이나 쓰신게 화가 납니다.

5. 카톡을 몰래봤기 때문에 어머니에게 떠보기 위해 "친구가 구치소에 있는데 200정도를 빌려줘도 되냐"는 식으로 여쭤봤더니 "누구냐 가족이랑 먼저 상의해라" 이런식의 답변을 하셔서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6. 부모님이 제게 숨긴거 자체가 실망스럽고 배신감이 듭니다. 더구나 제가 그렇게 싫어하는 가해자들 편에서 변호사를 지원하다니요. 지금은 부모님이랑 말도 섞기 싫고 얼굴도 보기 싫습니다.

7. 또 계속 저희 가족이 도움받은 것들과 비교하십니다. 저희 가족은 범법자가 아닌데 비논리적으러 비교하시는 것도 화가 납니다.

8. 부모님이 소외계층, 피해자들 입장에서 200만원을 기부하셨으면 박수를 쳐드렸을 것입니다. 저는 감사인사도 없는 소년원 가는 애를 돈으로 구해준 것에 너무 화가 납니다.

이미 부모님에 대한 신뢰가 깨졌고 배신감 실망감이 너무 큽니다. 부모님은 제가 계속 잘못하는 거라고 하시는데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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