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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고졸입니다. 제 주제가 그렇게나 한심한걸까요?

ㅎㅎ |2019.03.25 17:59
조회 1,460 |추천 8

댓글로 힘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도전해보겠습니다. 제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자격증 꼭 따겠습니다.

 

그때 이곳에 다시 돌아와서 결과 알려드릴게요.

 

저 응원해 주신 분들도 부디 행복하게 지내고 계시기를 기도합니다.

 

복 받으실 겁니다. 저에게 좋은 결정을 할수 있도록 선한 영향을 주셨습니다.

 

세상은 저에게 아직은 살만하다고, 그러니 노력하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매일매일이 살얼음판 같지만 이겨내보겠습니다. 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봄은 아직입니다만 결국 제게도 따뜻한 봄이 돌아 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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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글)

 

살면서 고졸이라고 대졸자들과 차별대우 받을거 뻔한 곳에 발 들인적 없이 그저 제 주제를 알고,

 

제가 할수 있는 일을 하면서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대기업 생산직에서 근무하다 퇴사 후에는 계속 한 직장에 6년정도 재직중입니다. 직급은

 

삼십대 중반인데 아직도 계약직 사원입니다. 아쉬운건 있지만 불만 없고 사회에서의 제 위치려니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자기계발도 그저 평범하게 언어도 배우고 나름 행복하게 살고자 운동도 하고 삽니다.

 

돈이 필요한 취미가 하고싶으면 무리하지 않았고 사치부리지도 않았습니다.

 

사실상 그럴 형편도 안되고요. 연애도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남자라는 사람에게 부담주기 싫어

 

시작할 생각도 없습니다. 그리고 이 나이쯤 되면 돈이 남녀관계에 더더욱 중요해 지지 않겠습니까.

 

결혼생각 없이, 그냥 번 돈으로 저축도 하고 부모님도 쪼개서 드리고, 하고싶은것도 하면서

 

무난하게 살아왔습니다. 큰 욕심도 없고 살면서 큰 상처도 없이 정말 운좋게 좋은 사람들 틈에서

 

살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누가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이렇게 바보처럼 살았다는건

 

아닙니다. 나름 제가 견딜 수 있는 만큼의 시련정도는 겪으면서 살아왔습니다.

 

현 직장에 들어와서는 고졸이라는 이유로 제가 있는 팀의 상급자가 입사한 날부터 깔보고

 

괴롭혔습니다. 막말도 서슴치 않았고 여자라고 무시하고 은근히 성희롱도 하면서

 

저를 대했었습니다. 남녀평등이라고 했으니 정수기 물 갈아라 하면서 지켜보기도 했고,

 

전 성질이 없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다투면 회사 나갈것도 아니고 걍 할 수 있는

 

만큼은 일단 해보고 말하자라고 생각해 시늉이라도 하고 못하면 못하겠다고 말하면서

 

나름대로 요령껏 다녔습니다. 너무 힘들어 맨날 우는 소리 하면서 다닐거면 퇴사하면 되고,

 

퇴사 안할거면 살아갈 방법 강구하면 되고, 그게 제 생각이었고 방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상급자가 인사권을 가지고 사내정치를 하면서 저에게 장난을 치길래

 

제가 업무외 사적인 지시사항에 항의하고 한마디로 꼰대에게 대들었습니다. 그게 발단이 되어

 

이 상급자는 저를 해고하려고 애를쓰고 있고 저는 아는 노무사도 없거니와 노무사를 고용할

 

돈도, 솔직히 쓰면 쓰겠지만, 부담스러운 금액이기에 요즘 인사노무관련 교육을 듣고 있습니다.

 

일단 제가 알수 있는 지식안에서 이 상급자와 충분히 다투게 되면 다퉈보려고요.

 

제가 관두면 그만이라는 생각에 사내에서도 별말 없이 조금의 넋두리도 하지 않고 다들 업무로

 

바쁘기에 피해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이 상급자가 저를 괴롭히려고 중간에 있는 다른 직원들을

 

이용하여 피곤하게 합니다. 갑자기 제가 요즘 업무가 없는 것 같다며 니가 같이 창고정리좀 해라

 

라는 식...) 직장생활 거의 10년 넘습니다. 20대 초반도 아니고 자주 화장실에서 눈물을 훔치고

 

심적으로 힘이들어 관둬버릴까 생각도 하지만 제가 왜 그 분때문에 직장을 나와야 하는지

 

납득되지 않습니다. 요즘같은 불경기에 제 나이에 제 학벌에 취직이 어디 쉽나요, 또 감정적으로

 

회사다닐 나이도 아니고 제 방식과 현실에 충돌이 오면서 두통약으로 삽니다..

 

팀에서 저의 이런 힘든상황을, 또 그 상황을 나름대로 헤쳐가는 모습을 다 보시고 알아주시는

 

고마운 대리님이 계십니다.

 

저에게 인사노무관련 교육을 들으면서 눈이 반짝거리고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 보인다.

 

인생 별거 없다. 노무사 시험 빡세게 해서 붙어라. 업무가 걱정이라면 도와줄수 있는것은

 

도와주겠다. 하시는 겁니다. 대리님 아는 분이 노무사인데 자격증 따기는 당연히 힘들지만

 

따고 나면 좋은 직업인것 같다하시면서요.

 

법에 대해 평소에 관심이 있었고 솔직히 해보고 싶지만, 고시공부를 제가 덤벼도 될지

 

자신이 없습니다. 그 어려운 시험을 공부해서 붙는다 한들 고졸꼬리표가 부끄럽지는 않지만

 

오히려 더 차별대우가 노골적인 곳으로 뛰어드는것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근로감독관쪽도 힘들지만 해볼만 하다는 글도 봤습니다.

 

세상 살며 쉬운게 없지요. 다 어렵고 다 힘듭니다. 선택과 집중을 어떤 방향으로 해야할지

 

요즘 고민입니다. 긍정적인 제 성격탓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합리화를 잘 했었나 봅니다.

 

지금도 창고 구석에서 눈물이 차오르고 어지러운 감정을 추스르며  말 할 곳이 없어

 

정말로 두서없이 적어내려갔네요. 안그래도 글을 참 못쓰는데 말입니다.

 

만만한 시험도 아니고 해볼까? 할만큼 장벽이 낮지 않다는 것도 압니다.

 

이번을 계기삼아 제가 도전해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많이 어려울까요?

 

되고 나서도 고졸변호사처럼 사건위임도 안해주고 차별대우 받으면서 또 다시 설움 받고

 

사는건가요? 저 노무사가 된다고 해도 큰 성공도 바라지 않고 그저 조금 오래 먹고 살만큼만

 

벌고 싶고 적어도 학벌세탁한 지금의 상급자의 무시만큼은 안 당하고 싶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서러운 날들이 더 많아진다는걸 알면서도 왜 이렇게 어린애처럼 굴게 되는지

 

제 자신이 상급자로 인해서 현실을 깨닳은건지, 부당한 처사를 받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곳이 많은 분들 계시다 해서 올렸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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