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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가 없어서 잠수이별 하려고해ㅠㅠ

행복하자 |2019.03.27 03:49
조회 18,443 |추천 25
어제는 왜 하루종일 연락이 안됐어..?
보채면 짜증이라도 낼까봐 기다리고만 있었어
기다리는동안 시간이 가는게 그렇게 힘들더라

상처 받은 사람은 있는데 잘못한 사람이 없다니..
이제 오빠는 내가 화를 내건, 서운해하건, 슬퍼하건
미안하단 말조차도 안하는구나..
감정 없는 그 사과마저 없는거구나..

나중에 얘기해, 나중에 얘기해..
그렇게 매번 다음으로 미루기만 하면 어떡해..
혼자서 울고 기다리고 그리워하면서
나도 서서히 준비하게 되잖아
진짜 내가 없어도 괜찮을 수 있어?
헤어지면 아주 끝나는 거라면서..
그래서 함부로 꺼내면 안되는 거라며..
오빠는 말뿐 아니라 나를 보는 눈으로, 행동으로도
자꾸만 헤어지자고 얘기하는 것 같아서.. 아프다고..

마음이 아파서 우는건 정말 처음이야
울음을 어찌나 참았는지 목구멍이 아프다..
난 괜찮지가 않은데 왜 오빠만 아무렇지도 않아
마지막인줄 몰라서 그럴까? ㅠㅠ

아무리 싸워도 앨범까진 차마 못 건드렸었는데
사진은 영영 못 지울 것 같았는데.
오늘은 지울 수 있었어..
끝이다..

잠수이별해서 미안해..
잘지내야해..
다시 만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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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보구 일단 전화해서 대화를 다시 해볼까 했어요..
진지하게 얘기 좀 해볼라 하면 나중에 하자면서
짜증부터 내는데 오늘은 억지로라도 이어가 봤거든요
구구절절 맘에 안든다는 거 투성이더라구요..
제가 취준생인데 그런것부터 해서 성격도 우울하고
저희 집이 이혼가정인데 어려서 아빠가 안계신 탓에 제가 이렇게 밖에 못 큰거라고.. 돌아가신 아빠를 죽은 니아빠가 무능해서 라고 표현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갑자기 못 만나겠다면서 헤어지자고 하네요..
4년을 힘들게 참았는데 참 나쁘게 끝이 났네요
막상 헤어지자하니 그러기 싫어져서 붙잡고 싶었는데
부모님 얘기가 나오니까 못 그러겠어요
그냥 여기서 끝내야 할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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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에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가장 좋아했던 사람하고 가장 안 좋게 헤어지게 되서 맘이 많이 아팠는데.. 덕분에 위안을 얻었어요.
남친이 했던 몇몇 말들은 상처로 남긴 했지만 아주 틀린
말만 한 것도 아니었거든요 이번 연애로 저도 배운게 있으니 앞으로는 연인에게 제 인생을 의지하지 않고 뭐든지 열심히, 밝게 지내보려구요 취업에만 전념해서 보란듯이 꼭 성공하겠습니다
추천수25
반대수6
베플|2019.03.28 00:08
쓴이 부모님 욕이라니 천하의 XXX네요. 배워먹지 못해서 그래요. 저런 인간 따위는 어서 잊어요. 그리고 얘기 나누긴하셨지만 잠수 이별은 말구요. 문자 통보라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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