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저런 고민을 하다보니 잠도 안오고 조언 좀 구하고자 글 올려요
서론이 길더라도 읽어봐주세요
저는 40대 초반 미혼녀 입니다
남친은 저보다 한 살 많구요 사귄지 1년1개월 됐고 5월에 결혼해요~
작년 여름에 양가 부모님께 인사 드리고 작년 추석때 상견례를 했어요~부모님들이 결혼 준비에 관여 안할테니 너희 둘이 알아서 하라고 하셨고 남친 부모님은 해 넘기지 않길 바라셨어요
제가 작년까지 자영업을 하다가 보증금이랑 권리금을 거의 못건지고 접어서 결혼 자금이 없고 남친도 사업 하다가 실패한적이 있어서 저랑 비슷하게 여유가 없어요
제가 살고있던 LH임대 아파트에서 신혼살림을 시작 하려고 했는데 아빠가 그 사실을 아시고 노발대발 하시면서 전세집 하나 준비할 여력도 없는 사람하고 결혼 못시킨다고 집 구하고 연락 하라고 하셔서 브레이크가 걸렸어요...아빠는 6개월 시간을 줄테니 헤어지라고 종용 하시고....그러다가 올해 2월에 남친이 본가가 있는 같은동 같은라인 아파트에 월세를 계약 했어요
집 구했으니 설날에 다시 허락 받으러 가자고 해서 제가 부모님 한테는 전세집이라고 하자고 했고 아빠는 혹달고 왔다면서 한바탕 난리를 치고 겨우 허락 받아서 준비중입니다
양가 도움 안받고 준비중인데 아빠는 못도와줘서 미안 하다고 통화중에 우셔서 맴찢 했어요ㅠㅠ
남친이 제 커플반지,다이아반지 해줬구요
저는 남친반지,수제예복,수제화 해줬어요
남친은 워낙 물욕이 없어서 기성복 사겠다고 했는데
남친한테는 엄마가 돈 보내줬다고 거짓말하고 제가 우겨서 준비 했어요...
좀 더 정확한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서론이 길어 졌네요
제가 주말에 그 아파트로 먼저 이사를 하는데요 임대 아파트 보증금 받으면 저희 부모님이 보내 셨다고 하면서 남친집에 약소 하지만 봉채비 안받는걸로 예단비(삼백)이라도 드리는게 나을까요?
남친은 저희집 사정 잘 아니까 보증금으로 예단비 줄꺼면 신혼 여행비에 보태게 자기를 달라고 하면서 예단,예물 안하기로 했으니까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데 그게 안되네요...거기다가 현물(이불,반상기,은수저)도 해야하나 싶고.....말로는 괜찮다고 하셔도 드리면 다 좋아 하신다는 글들을 보니 고민 되네요
솔직한 심정은 저도 남친 부모님께 받은게 없으니 드리고 싶지 않은데 부모님은 남친이 전세집을 구한줄 알고 계신 상태라 예단비 못주는걸 계속 신경쓰고 계세요
예단비 드리려고 고민 하는것도 저희 부모님 맘 조금 편하게 해드리는것 같아서 이러는 거예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