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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님들이 많을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ㅇㅇ |2019.03.29 22:45
조회 12,420 |추천 48
방탈 죄송합니다.

여기 아이를 키우는 학부모님이 많으실 것 같아 글 올립니다.

전 학원에서 강사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초보 강사입니다.
그래도 학부모님들과 상담하거나 이야기할 일이 많은데 그럴때마다 고민이에요. 아이들 중에 특히, 머리가 나쁜 아이들이 있어요. 10을 가르쳐도 1만 이해하는 아이들... 다른 아이들에 비해 이해력도 부족하고 느려요. 그런 애들 학부모한테 연락이 와서 우리 아이 어떠냐고 여쭤보시면 얼만큼 솔직해야 하는지 고민스럽습니다.

며칠전 한 학부모가 질문 하시길래 '○○은 다른 친구들보다 이해하는 속도가 조금 느려요. 그래도 며칠 반복하면 충분히 이해가능해요. 여유를 두시고 응원하시면 좋겠어요' 인가?? 말했어요. 학부모한테 욕이랑 컴플레인을 엄청나게 들었습니다 ㅜㅜ.. 색안경 끼고 보지 말라구요...

대체 얼마나 솔직하게 이야기 해야하죠?? 또 입에 발린 말처럼 충분히 잘 해요~ 라고만 할 수도 없는게 나중에 결과가 다르면 또 왜 진작 말안했냐고 뭐라 하실거잖아요.......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조금 부족한 학생들 학부모님께서 기분 안 상하게 이해하실지... 의견좀 주세요 ㅜㅜ
추천수48
반대수1
베플ㅇㅇ|2019.03.29 22:52
아이고 선생님. 학부모들은 다 본인이 듣고 싶어하는말만 듣고싶어해요. 잘하고 있다 열심히 따라온다. 조금만 더하면 될거같다 하시면서 최대한 돈이나 버세요.
베플|2019.03.29 22:56
그렇게 물어보시는 학부모님들 대부분이 답정너에요. 잘한다고 듣고 싶은거죠. 근데 묻어놓고 잘합니다 라고 하면 나중에 성적나오면 잘한다면서 애성적이 왜이러냐 하실 분들이죠. 학원은 보조역할이고 부모가 교육을 주관해야하는데 부모는 무책임하면서 다른데다 책임전가하는 분들.. 굳이 물어보시면 칭찬을 먼저하고 부족한 점을 얘기해주세요. 가령 위의 경우 ㅇㅇ이는 본인이 스스로 충분히 고민하고 생각한 후에 이해하는 스타일이라 다른 아이들 보다 속도는 느릴 수 있지만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기다려주면 잘해낼 아이이니 주변에서 채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머님도 ㅇㅇ이 믿고 기다려주세요 저도 잘 챙겨주도록 할게요 라는 식으로 두루뭉실하게 얘기하세요..절대 단점을 먼저 얘기하시면 안됩니다. 나중에 통화끝내고 나면 학부모가 어두에 이야기한 것과 나쁘게 이야기한것만 기억하고 기분나빠해요.
베플ㅡㅡ|2019.03.30 10:29
엄마들은 팩트가 궁금한게 아니라 지 새끼 칭찬이 듣고 싶은겁니다 애가 산만하고 지랄맞으면 '활동적이고 호기심이 강하며 사회성이 좋다' 소심하고 예민하면 '차분하고 배려가 많으며 감각이 좋다' 뭐 이딴 소리를 듣고 싶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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