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 순례길 나름 한국인들 가는 곳이긴 한데. 저 순례길에 있는 십자가 중 하나에 한국인이 낙서해서 뉴스에 떴었음. (십자가는 신앙심으로 세워두거나 순례자들이 숨을 거두었을때 세운다고 함) 낙서 내용은 ‘세월호와 강정마을 밀양 송전탑을 생각하며..’라고 적혀있었다고 함. 가뜩이나 정치에 대한 회의감이 생길 즈음에 그 뉴스를 보고 저 사건들에 대해 마음이 돌아섬. 그리고 방송에서는 마을에 하숙치는것으로 나오지만 순례길 수백키로미터에는 마을만 있는게 아니라 마을이 아닌 곳에 숙박시설╋취사시설을 제공함. 보통 순례자들은 빵이나 과일, 말린 고기 같은 간편식을 섭취하고 수프나 커피정도를 마신다고 하는데(공동시설이니까) 한국인 단체로 가면 김치전 부쳐먹고 삼겹살 구워먹고 공동냄비에 라면, 밥을 해먹는다고 함. 취사시설을 못쓰고 왔다는 사람도 있는걸로 알고있음. 실제로 다음날 쓰레기에 막걸리나 소주팩 뒹굴고있다고 하니... 나도 스페인 하숙 관심있게 보면서 지역경제발전 차원에서 반가워하겠다 싶었지만 산티아고 순례길에 가고싶지 않음 무개념 한국인들 보고 기분 잡치기 싫어서... 예전에 스페인 갔을때 그라나다의 펍에서 병맥주 몇모금 마시고 소주넣어서 소맥만들어 먹고, 계산 끝나고 나간 옆테이블 남은 음식 아깝다고 갖다먹는 한국인 아저씨들도 있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