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들어보면 참 부질 없다고 느껴질수도 있겠습니다.
제가 다른 사람들을 마주하며 느끼는 것들인데 현명하게
대처하거나 제 감정을 잘 추스리지 못해서 힘들때가 많습니다.
동생이 한명있습니다. 좋아하는 영화가 잘맞아서 서로 안봤던
영화들을 추천해주고 끝나고는 간단하게 얘기 나누고 합니다.
동생이 최근에 인생영화라 생각했던 영화를 같이 보고
좋은 영화지만 인생영화까진 아니고 재밌게 본거같습니다.
이후 저도 제가 생각했던 인생영화를 추천했고 같이보자고
했습니다. 30분 집중하는가 싶더니 영화보는중 주기적으로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면서 화면빛때문에 신경쓰이게 하더군요.
극장에서 보고 4개월만에 블루레이로 산 영화라 전 아주
재밌고 그당시 전율을 다시 느끼려고 최대한 집중했습니다.
아쉽게도 옆에서 만지작거리는게 신경쓰였는지 영화보단
동생의 입장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서로 인생영화라 할때
적어도 그사람이 정말좋아하는걸 공유하고자 했을때
집중해줘야한다고 생각하고있었는데 동생은 급한일이 있었는지
계속 핸드폰을 만지작거렸네요. 급한일이 있을수도있고
영화가 재미없었을수도 있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적어도 동생이 본인것을 공유하려했을때 전 최대한 집중하려
했습니다. 반대로 그렇게 집중해주지 못한것에 대한 아쉬움과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4개월만에 보는 인생영화.
내가 사람에게 큰 기대하지않았더라면 실망하는 일도 없었을텐데
또 나혼자 봤다면 4개월만에 보는 영화의 전율을 놓치지
않았을텐데.. 하면서 씁쓸하게 앞으론 누구에게든
기대라는걸 저버리는게 옳은건지 싶습니다.
그냥 충분히 삭히고 넘어갈수 있지만 내가 '인생'이라고
말할만큼 내게 중요한 의미가 있는것이 남에게는 지겨워서
휴대폰 만지작 거리게끔 만드는 시간일수도 있다는 것에
덧없고 공허함을 느낍니다. 남에게 공감받은 맘이 커서
그런걸까요. 욕심이 많은 건지 자책도 하게됩니다.
현명하신분들은 자신의 것을 부정당하거나 무관심에
상처받을때 어떤 마음을 가지고 대처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