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올해 발령을 다른 곳으로 받아서 근무지를 옮겼어요. 딱 한 달 됐네요.
근데 남편 직장 동료인데 둘이 자주 마주치고 같이 일을 진행해야되는 그런 위치의
계약직이고 여자인 동료가 하나 있어요.
그 여자는 31?? 32?? 미혼입니다. 신랑은 34 결혼 3년차 아이 없구요.
신랑도 첫 출근하고 와서는 하는 말이 예쁜 동료있다 하고 속 한번 뒤집고
원래 알고 지내던 발령 동기도 저한테 그 여자 이쁜데 어찔래 하고
괜히 속 뒤집고 해서 처음부터 삐걱거렸으나 뭐 그러려니 했어요.
참고로 저도 같은 직종으로 근무지만 다릅니다.
아무튼 이래저래 거두절미하고 말할게요.
자존심 상하지만 신랑이랑 나이대도 비슷하고 예쁘기도 하다니
여자로써 굉장히 신경쓰이는 건 사실입니다.
근데 자꾸 롤케익이며 뭐며 신랑한테 물량공세를 해요.
그런 건 그렇다 치는데 이번주말에 걔가 줬다면서 디퓨저를 가져오는겁니다.
이번에 신랑이 새차를 샀는데 그래서 줬대요.
자기가 몇년째 쓰는 향이라고 차에 두고 쓰라면서...
그래요. 어쩌면 제가 예민할 수도 있겠지만
아직 새차 냄새도 안빠져서 디퓨저 같은 거 생각도 안했을뿐더러
그런 사적인 영역은 와이프인 내가 있는데 왜 본인이 챙기죠
선물할 정도로 친한 관계도 아닐테고(한달만에 얼마나 친분이 쌓였을까 싶어요)
저는 오히려 성별 다른 동료한테는 껄끄럽기도 하고 괜히 서로 부담될까
공용물건 아니면 개인적인 선물 같은거 안하거든요.
정말 오지랖이 넓은건지 계속 신경쓰이는 짓만 하네요.
그 중에 하나 터진게 디퓨저 선물 입니다. 와이프인 나도 아직 안챙긴건데
왜 지가 쓰고 있는 같은 향의 디퓨저를
신랑이 매일 타고 다니는 차에 놓고 쓰라고 사서 주는건지...ㅡㅡ
새차 냄새도 빠지고 하면 같이 가서 고르려고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그냥 하소연 할데가 없어서 여기다 풀어놓네요.
신랑을 믿어요. 근데 그 여자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계속 물량공세를 하며
사적인 영역까지 아무렇지 않은 척 챙겨주는지 모르겠네요.
거기에 좀 예민하게 말하면 신랑은 그 여자 편을 드니 더 화가 납니다.
그 여자는 그냥 정말 아무 마음 없이 자꾸 챙기고 물량공세를 하는걸까요?
아무것도 아닌데 괜히 혼자 과민반응 하는건가요...
그냥 신경 안쓰고 서로 일하면서 살면 되는걸까요...
아직 초반이라 그냥저냥 신경 안쓰려고 하는데 계속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