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애한지 이제 1년이 조금 지난 커플입니다
남친은 저에게 자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주는 것 같아요
저는 남친에게 따로 바라는 점은 없어요
그냥 실망하기 싫어서요
남친이 해주는 사소하지만 깊은 배려들에도 늘 고마워요
집에 데려다준다거나 데이트 갈때 늘 차를 가지고 와주는 것 등 실제로 집에 가고 싶지만 배려를 해주는 것이고 버스를 타고 가도 되지만 차를 끌고 운전을 해주니까요
남친이 좋은 사람이고 또 남친을 좋아하기에
또 제가 연애를 할때 힘껏 사랑하는 편이라 그런지
저는 남자친구 입장에서 생각을 많이 하는데
남자친구는 그게 아닌가봐요!
그러지 말자고 자꾸 마음을 스스로 추스려보면서도
제가 욕심이 많은 것인지 문득 서운한 게 생기더라고요
물론 사람이 연애만 하고 살 수는 없지요 그렇지만
저랑 카톡을 하다가도 혹은 제 카톡 답은 안하면서
sns를 하곤 해요
음 그리고 좀 상처를 받았던 것이 있는데
카톡은 저를 애칭으로 저장해놨는데
전화번호부에는 그냥 제 이름으로 해놨더라고요
가방에서 휴대폰 찾아주려고 전화를 걸었더니
제 이름 세 글자가 떡하니 떠서 솔직히 조금 놀랐어요
그리고 제 카톡만 알림을 꺼놓는 것 같아요
또 남친은 오래 만난 전여친이 있는데 정말 사랑했다고 그랬었거든요
근데 나중에 문득 알게 되었는데 아직도 전여친이랑 팔로우를 하고 있더라고요
이렇게 쓰면서 제 스스로가 답답하게 느껴지네요
저랑 있으면 무지 행복하고 제 덕에 매일이 기다려진다고 말하는 사람이지만 제 앞에서 행복에 겨워 눈물을 보이는 사람이지만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아 그냥 제 착각인 거겠죠
또 남친은 연애의 모든 것에 있어 많이 서투른 편이라
1년동안 정말 열심히 잘 맞춰왔어요
이제 같이 있음 재밌고 좋은데 떨어져있을땐 또 저런 모습들이 자꾸 눈에 밟히고 신경이 쓰여요
그냥 답은 정해진거죠?
그냥 제가 남친을 생각하는 것만큼 남친은 절 생각하지 않기 때문인거죠?
제가 그거밖에 안되기때문인거죠?
좋은 점이 물론 많은 친구지만 단점은 고치지 않는 한 장점으로 가려줄 수 없으니까..
남친하고 따로 저런 것들에 관해서 얘기해본적은 없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인데
연애를 하면서 제가 언급해서 풀지 않을 것이라면
그냥 묻고 사귀거나 아니면 헤어져야하는 것 같아서요
근데 한편으로는 아쉬운 미련이 생기는 이유가
저랑 헤어진 후 그 다음 연애를 할 여자친구가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들기 때문이예요
저랑 연애를 하면서 맞춰가는 1년여의 시간동안
남친은 서툼으로 인한 상처도 많이 줬었고 서운하게도 만들기도 했는데 남친을 좋아하기 때문에 제 솔직한 마음을 얘기하고 남친도 이해해주고 맞춰갔었거든요
제 다음의 여자친구분은 많이 행복할 것 같아요
그래서 아쉽고 슬프기까지해요
문득 이렇게 글을 써보니까 제가 문제인걸까요?
사실 남친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그대로였는데
제가 남친의 모든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가
제가 이제 예전만큼의 마음이 아니라서 그런걸까요?
그냥 저희가 맞지 않기 때문인걸까요?
감정이 좀 격해져서 두서없이 글을 썼습니다
물론 이 글을 읽고 연애에 관한 전부를 알 수는 없으시겠지만
조언이 필요해서 글을 남겨봐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