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마케이누 세대'란 사회 용어가 있는데 '폐견(쓸모없어진 개)'처럼 싸움에서 져서 꼬리를 내리고 무리에서 쫓겨나 뒤로 물러나는 초라한 처지에 놓인 70-80년대생 여성 세대를 일컫는 말이다.
집단주의가 강한 일본에서 이지메 단어 등으로 나올만큼 사회 낙오의 공포가 큰 나라에서 특정 세대에 이정도로 경멸적 멸칭이 붙는 것의 현실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심지어 주로 이 단어를 부르는 빈도가 높은 세대는 90-00년대생 '신여성' 세력이다).
'초식남' 용어와 '마케이누'의 연결고리에서 찾을 수 있다.
초식남현상은 일본 역사의 '버블 경제'로부터 시작되었다.
'도쿄 땅 다 팔면 미국을 산다'는 우스개소리가 나올만큼 일본의 부동산 버블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을 시기 당연 물가 지수도 악명 높은 '일본 물가'였다. 당시 일본 중소기업들은 대기업들이 채가는 인재의 기대 연봉 수준을 따라가기 어렵기 때문에 불황이었다고 할 정도였다.
남녀 소득 수준이 높아지니 문화 요구 수준도 높아져 7080년대 은하철도 999등 일본 애니계가 '작가주의' 등이 강세를 보인 배경이 될 정도였다.
소득 수준이 동반 성장한 상태에서 더는 남성에게 아쉬운 소리를 할 필요가 없는 일본 여성계는 '리얼돌' 금지를 90년대까지 유지할 정도로 위력을 발휘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다. 사회 풍토도 여느 가부장제와 다른 바 없는 남성에게 상당한 집과 재산 요구가 결혼 조건이되어 이를 맞추지 못하는 남성 비혼률이 높아지는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버블이 붕괴되면서 일본 사회는 변화하기 시작했다.
버블 붕괴 전까지 높은 소득 수준 경제적 안정 기반 위에서 연애 권력을 휘두를 수 있었던 여성들의 지위가 버블이 붕괴되면서 대량 여성 실업이라는 쓰나미 앞에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초식남현상 초기에는 초식남 자체가 이슈였다. 연애에 관심이없고 꿈과 야망이 사라진 남자들의 무기력증에 문제가 집중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초식남의 반작용이였던 마케이누에 문제가 집중되고 있다.
그럼 20년이 지난 지금 여성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초식남이 증가하는만큼, 비슷한 비율로 결혼하지못한 70,80년대 고령의 여성들이 증가하였고 이들은 일본의 사회문제가 되었다. 자가비율이 낮고, 심각한 가난함과 대책없는 노후대비, 직장이나 사회에서의 불안한 위치, 정신적 불안정으로 인한 우울증 등 삶의질이 추락하여 국가적인 해결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초식 남성들은 직장과 사회에 안착하여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위치가 되었다.
결국 이런 상황이 맞물려 20년이 지난 지금 일본의 여성들은 스스로 지위를 낮추게되었고 일본에서는 마케이누 현상이 일어났다.
일본 선례를 따라가는 한국
한국여성은 사회적 위치가 더 열악하고 여성이 나이들경우 직장에서 배제되는 경우가많아 큰 문제가 될수 있으므로 미리 대비하여야한다.
이전까지는 여성의 결혼에 대한 부정 비율은 결혼 시장에서 크게 상관이 없었다. 남성들이 구애하고 청혼을하는것이 당연한것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남성들은 될때까지 구애를하고 여성들을 설득시켜 결혼을 하였다. 하지만 지금 한국 남성 50%가 결혼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있기 때문에 앞으로 고령의 미혼 여성들이 급증할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