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 얘기인데요, 이걸 믿어야 하나
아니면 정말 가능한 일인가, 믿는 척을 해줘야 하나
난감해서요.
작년에 둘째 낳고 지난달에 돌잔치를 한 친구가 있어요.
돌잔치 규모가 크기는 했어요.
돌잔치 한다고 버스 대절해서 어른들 올라오는 건
처음 봤거든요.
무슨 둘째까지 돌잔치를 하냐 친구들끼리도 말이 많았는데
친구가 어른들이 아들이라 꼭 해야한다고 해서
작게 하려고 했는데 가문 어르신들이 다 온다고 해서
시부모님이 200명 넘을 것 같다고 했다고 하면서
저희들한테는 안 와도 된다고 했고
와도 따로 부조는 안해도 된다고 해서
얼마나 크게 하길래 해서 구경삼아 갔어요.
3년전인가 친구 첫애가 딸이었는데 그때는 이렇게 규모가 크진 않았거든요. 가보니 버스를 2대인가 대절해서 어른들 올라오셨더라구요.
참고로 말하면 친구는 종가집 첫째 며느리에요.
결혼할 때 엄청 반대가 심했는데
상견례 하고 나서 분위기가 좋았는지
친구 부모님께서 바로 허락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어쨌거나 돌잔치 하는데
그렇게 사람 많은 돌잔치 처음 봤고
그 많은 어른들이 부조에 금반지에
사회자가 지쳐보일정도로 끊이질 않더라구요.
끝나고 돌아와서 친구들끼리 단톡방에
당연 난리가 났죠. 처음 보는 광경이었으니까요.
그러다가 규모가 엄청나다 하면서
너무 궁금해서 물어봤어요.
부조 얼마나 들어왔냐 하니까
금만 따져봤을 때는
금반지랑 팔찌 등등 해서 대충 130돈 넘는 거 같다고 하는데...
친구가 자기도 놀랬다면서...
그러면서 하는말이 돌잔치 부조랑 금반지 말고
어른들이 따로 친구 몫이라고 따로 용돈을 주더라면서;;;
은근 자랑 아닌 자랑을...
근데 저 친구의 말을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가;;;
다들 그렇게나 많이 들어왔냐 하긴 하는데
그걸 믿어야 할지 말지가 좀 그래서요.
아무리 종가집 첫째 며느리라고 해도
이런 경우가 그렇게 흔한가 싶어서 말이죠.
정말 돌잔치에 저렇게 100돈 넘게 들어오는 게
가능한 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