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스물한 살 여자고요
진짜 너무 심란한 마음에 여기에 올려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헬스 트레이너고요
처음엔 마음이 전혀 없었는데 어찌어찌하다가 호감이 생겨서 좋아하게 됐어요
근데 공적인 장소에서 선생님과 제자 사이로 만난 거라서 마음을 전혀 표현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 다녔어요
정말 작은 기회라도 생겨서 더 가까워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감정 숨기면서 혼자 좋아하고 있었는데 이 일이 터져버렸어요
수요일 새벽 두시쯤 남사친이랑 술을 먹다가 이런 얘기를 하니까 남사친이 먼저 연락을 하라면서 대신해주겠다는 거예요
싫다고 미쳤냐고 막 장난치다가 제 폰으로 전화를 걸어버렸어요
걸어서 ㅇㅇ이가 선생님 좋아한대요 이러고 끊었는데 진짜 술을 먹었는데도 머리가 하얘지는 거예요
일단 마음을 좀 가다듬고 문자로 자초지종 설명하고 죄송하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읽음이 안 뜨고 전송됨이라고 뜨는데 저 차단당한 걸까요 ?
진짜 앞으로 얼굴 어떻게 보죠 ㅠㅠ
그리고 이 상황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까요
헬스장에서 만나면 그냥 평소대로 인사를 해야 할까요 ?
아니면 따로 얘기를 하자고 해야 할까요 ㅠㅠ
저 좀 도와주세요 여러분